교육/일자리정보 ・2022. 9. 15.

공시생 비율 감소,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

공시생 비율 감소,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

 

개인적으로 취업 시장을 살펴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알고 보면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자체는 어려울 것이 없지만, 미루기를 반복하게 되면 쌓여버린 문제를 한번에 해결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금전적 부담에 의해서 쓰러지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미루다 미루다 결국 평범하지 못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조건에 놓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취준생에서 공시생의 비율은 약 30~40%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엄청난 경쟁규모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상황이므로, 낙방하게 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현재 공시생 생활을 적게는 수년에서 많게는 10년 이상 진행한 사람들이 30대 중반~30대 후반에 놓여서 다른 길을 선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시생 생활은 경제활동에 있어서 인정 받을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밑바닥 부터 시작해야 될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비교적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부에 대한 환상, 권력과 상관관계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에도 학교에서 학교 성적을 권력의 일종으로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성적이 높은 사람들을 위해서 성적이 낮은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하는 행동들도 비교적 자주 발생되고 있습니다.

 

성적이 낮은 것을 결과적으로 '패배자'로 인식하는 풍토 또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즉 학교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미래의 권력자' 라는 인식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학교 공부를 잘 못하면서 성공한 사람들은 괴짜 취급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잔인할 정도로 흥미롭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을 대우하는 이유는 선진국의 성공한 사례를 그대로 도입한 개발도상국의 계획경제에서 유리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 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만약 이 경쟁에서 패배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들 스스로가 무시하고 멸시 했던 사람들보다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라는 상대적 우월감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것 또한 잔인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함정에 빠진 사람들 중에서 공시생을 준비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합법적인 일에 있어서 계급을 나누는 마음이 스스로를 감옥에 가둬버리는 모순이 발생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20대 초반부터 월 100만원 정도만 꾸준하게 10년 동안 저축했다면, 30대 초반에는 이미 1억 2천만원 이상의 돈을 모을 수가 있었습니다.

 

한발자국 떨어져서 본다면, 보이지 않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학교 공부를 탁월하게 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바로 공무원 시험을 패스하기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그러한 분야를 잘 하는 사람들이여서 그런 겁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같은 재능을 가지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의 재능이 무엇인지 알아내지 않고서 발전 시킬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우선적으로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삶에 적응하고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년 동안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면서 나름의 기준에 의한 결과를 획득해나가는 것을 반복하면서 성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은 '현실을 직시' 하는 것입니다. 공시에 실패 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과정에서 주위를 온전하게 살펴보고 자신이 잘 할 수가 있는 일을 찾는다면,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은 의외로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어려워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