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생활비 한국과 비교하면 어떨까
호주 유학을 준비하시거나 여행을 계획하실 때 고려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생활비'입니다. 한국의 물가, 특히 서울의 물가가 만만치 않게 높은데요. 호주 생활비는 어떨지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자료는 https://www.numbeo.com/cost-of-living/comparison.jsp 사이트에서 비교해보았습니다.
서울 vs 호주 집 렌트 비용
먼저 생활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식비와 외식비, 그리고 주거비용입니다. 주거비용은 시드니 중심가에 거주하실 경우 원룸 기준으로 월 24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서울 중심가라면 약 80~100만원정도 비용의 2배에 달합니다.
외각지역의 경우 서울이라면 월 56만원 선이지만 시드니는 170만원 정도로 상당히 높습니다. 방이 3개가 될 경우 서울에서 27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면 시드니에서는 430만원이라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거의 한국의 1.5~2배에 달하는 거주비용입니다. 때문에 대부분 렌트할 때 룸메이트를 구하여 분할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월세에는 차이가 있지만, 아파트를 구입하는 입장에서는 아파트 구입 가격 자체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서울 vs 호주 집 식비
호주는 1차산업이 발달한 나라여서 그런지 국내보다 마켓에서 구입하는 식료품의 가격이 저렴합니다. 식비가 호주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낮습니다. 가격을 서울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물가보다 약 40% 정도 저렴합니다. 집에서 자주 음식을 해먹는 것을 기준으로하면 식비 자체는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서울 vs 호주 집 외식비
외식비의 경우 국내보다 약 2배정도 가격이 비쌉니다. 시간당 페이가 높아서일 수도 있지만 국내보다 더 비싸기 때문에 외식을 자주하게 되면 지출이 더 발생하게 됩니다.
유학생활을 하거나 여행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면 교통비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국내 교통비는 세계적으로 저렴하면서 시설이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시드니의 교통비는 국내보다 약 2~3배 비쌉니다.
서울 vs 호주 수도 전기 전화 인터넷 등 공과금
기본적인 전기, 수도 비용은 국내와 비슷합니다. 다만 모바일이나 인터넷 비용은 국내보다 약 2~3배정도 비쌉니다.
호주 생활비 중에서도 가장 물가가 높다는 시드니와 국내에서는 서울을 비교해보았는데요. 과일, 식료품은 한국보다 저렴하지만 그 밖의 모든 생활비는 비싸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시드니 물가를 생각한다면 시드니 외각에 원룸에 거주할 경우 약 200~230은 최소 마지노선으로 생각해야할 듯 하네요.
특히 가장 비싼 것은 집 렌트 비용이니 룸 쉐어라든가 발품을 팔아 더 저렴한 집을 렌트하신다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의 아름다운 해변과 연중 온화한 날씨는 장점이지만 국내보다 비싼 생활비가 필요하고 특히 렌트비용이 비쌉니다. 호주 시급과 비교한다면 시급이 약 17불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호주에서 일을 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상쇄가 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네요.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