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공실인 집은 동파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혹한기에 자칫하다가 보일러뿐 아니라 장판 안까지 망가질 수 있는데요. 방치하였다가는 보일러 교체라는 비싼 비용뿐 아니라 아랫집까지 영향을 줘 수천만 원의 인테리어 비용이 들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한 방법을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임대 중이 겨울철 집이 공실이 되거나 혹은 겨울철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하는 경우 알아두면 좋은 방법입니다.
공실인 집,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한 몇 가지 방법
동파 발생이 될 가능성이 높은 최저 온도를 미리 알아두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동파 발생 예보가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발표가 됩니다. 그에 따른 행동 요령으로 안내 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3년 12월에 -5°C 최저 기온을 처음 기록한 날짜는 12월 6일이었습니다. 즉 늦어도 12월 초에는 미리 동파 방지를 위한 준비를 해야 문제가 없습니다.
- 관심 (일 최저 기온 -5°C/ 동파 가능성)
- 수도 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헌 옷 등 보온재 채우기
- 외부의 찬 공기 차단 (비닐, 뽁뽁이 등으로 보호)
- 노출 수도관, 화장실 및 보일러는 보온재로 감싸 보호하기
- 주의 (일 최저 기온 -5°C ⁓ -10°C도 / 동파 발생)
- 수도 계량기, 노출 수도관, 화장실 및 보일러 등 보온 조치, 재점검
- 경계 (일 최저 기온 -10°C ⁓ -15°C / 2일 이상 지속 동파 발생 위험 수준)
-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보온 조치를 하였더라도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흐를 정도로 개방하기
- 심각 (일 최저 기온 -15°C 미만 / 2일 이상 지속 동파 다량 발생 수준)
- 보온 조취를 하였더라도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흐르도록 개방하기
이르면 11월 말, 늦어도 12월 초에는 미리 동파 대비를 해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 방법
수도 계량기는 수도관에서 각 집으로 물을 보내고, 수량을 기록하는 계량기입니다. 계량기에 물이 흐르게 되는데, 겨울철에는 동파로 인해서 계량기가 터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서 미리 얼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 계량기 파손 시 수도사업소에 신고해야 하며, 관리 소홀로 동파된 경우 계량기 대금과 설치 비용, 봉인 대금을 본인이 부담하게 되니 미리 조취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적으로 5만 원 이내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 방법은 설치 된 곳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현관 앞에 있어서 (엘리베이터 근처) 보온재를 덮는 것만으로도 동파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빌라나 다세대 주택의 경우 외부에 노출된 경우가 많아서 동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C 이후로 최저 온도가 내려가게 되면, 보온재를 덮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중에 수도계량기 보온재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으니 규격에 맞는 사이즈를 사는 것도 방법이고, 헌 옷 같은 것으로 메워두는 것으로도 대처가 됩니다.
수도꼭지 물을 졸졸 흘려줘야 하는 이유와 방법
수도꼭지에서 물을 졸졸 흘리게 하는 이유는 동파 방지를 위해서 입니다. 보일러 배관 중 남방을 위한 배관은 고장이나 가스 차단 정전이 아닌 이상 더운물이 계속 돌면서 안의 공기를 따뜻하게 해 줍니다.
물이 흐르면 배관 내의 물이 얼지 않기 때문에 수돗물을 틀어두는 것으로 동파 예방이 됩니다. 물이 흐르는 동안에는 물의 움직임이 지속되므로, 정체된 물이 얼어 배관이 터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온수로 설정한 뒤 물을 졸졸 흘려주면 됩니다.
동파 사고는 -10°C 이하에서 특히 자주 발생하는데요. 0°C ⁓ -10°C 사이에서는 45초 안에 1회용 종이컵에 물이 다 채울 정도 수준으로 졸졸 물을 흐를 정도로 틀어두고, -10°C 이하는 33초 안에 1회용 종이컵에 물이 다 채울 정도로 물을 흘리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물을 졸졸 틀어두는 정도로는 수도세가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영하의 날씨가 지속된다면 수도꼭지를 조금만 열어두어 물이 흐르게 하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배관 보온, 단열재 신경 쓰기
보일러 배관도 단열재나 보온재로 감싸서 보호하세요. 보일러는 실내 온도를 14⁓16°C 사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여 파이프가 얼어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외출 모드는 동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온돌 모드, 실내 모드로 설정해야 합니다.
베란다에 위치한 보일러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보일러 배관을 보온재로 꼼꼼하게 감싸더라도 틈이 발생하면 보온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에 붕대 감듯 보온재를 보온재 테이프(Pvc 난연 매직테이프)로 감싸서 완벽하게 고정시켜 줘야 합니다. 수도꼭지 같이 노출된 부분도 뽁뽁이로 감싸서 보온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