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K-pop과 K-드라마와 같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피부가 좋고 동안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도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한국의 스킨케어 루틴이 10단계가 있다는 식으로 상당히 많은 한국인들은 기본적으로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화장품, 스킨케어에 관심이 많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수입하는 화장품 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2022년 대비 44%나 증가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화장품 수입 국가 1위는 프랑스이지만 한국이 꾸준히 순위가 성장하고 있어 2022년 기준으로 미국의 스킨케어 화장품 수입 국가 3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순위 출처: U.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Census, World Trade Atlas)
팬데믹을 거치면서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로 인해 화장품 성분을 꼼꼼히 살피는 분위기가 된 것도 있는데요.
2012년부터 꾸준히 한국 화장품 수입액이 증가하고 있고 실제로 한국 화장품이 피부 자체를 좋게 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어서 꾸준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알려진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 COSRX: COSRX는 해외에서 매우 인기가 많은 브랜드로, 특히 AHA 및 BHA 스킨케어 트리트먼트 관련한 가성비 제품이 인기가 있습니다. 5달러 이하의 가성비 좋은 상품이 많고, 여드름 패치 등 미국인들이 관심도가 높은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라네즈: 국내 최대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 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로 촉촉한 보습 제품이 주요 타깃입니다. 마스크가 인기 상품 중 하나입니다.
- 이니스프리: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중 하나인 이니스프리는 제주도 자연주의 콘셉트로 친환경 이미지, 친환경 화장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조선미녀: 조선미녀는 쌀 추출물을 과거 한방 원료로 화장품으로 사용했던 스토리텔링(SNS 마케팅)으로 선크림은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저가 한방 화장품으로 트러블이 거의 없는 가성비 좋은 한국 화장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라운드랩: 자연주의 컨셉으로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는 화장품으로 독도 토너가 인기가 있습니다.
- Dr.Jart+: 피부 전문가와 합력한 코스매틱 전문 브랜드로 의사가 예술에 참여하다는 브랜드 철학에 대한 신뢰도가 있습니다. 무향 무색소 무알콜 원칙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시카페어 라인은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다양하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성분과 가성비 좋은 한국 화장품
미국에서 관심 있는 화장품 유효 성분으로는 피부 각질 제거와 여드름 관리, 색소 침착에 효과적인 알파하이드록시산(AHA)이며, 그다음은 클렌징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베타하이드록시산(BHA)이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보습 성분인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이 관심을 받고 있고, 미백 기능성 성분인 니이아신아마이드,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알려진 레티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유효 성분과 관련하여 달팽이 점액, 인삼, 제주 화산송이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하고, 피부 유형별 특화와 다양한 가격대의 스킨케어 제품이 경쟁력입니다.
미국은 건조한 느낌의 메이크업 위주라면 한국은 속광이나 물광이 투명하고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메이크업 선호도에 대한 차이는 색소 침착, 홍조 트러블, 여드름 등 다양한 피부 개선,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 그리고 민감성 피부를 위한 순한 성분 사용으로 피부 본연의 건강함과 자연스러움에 대한 수요에 대한 관심도가 국내에서 높은 것도 영향이 있어 보이는데요.
한국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하던 기간 미국, 유럽, 일본, 중동과 같은 다른 국가로 확장하면서 국내 화장품 회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