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신작 RPG ‘로드나인’을 2024년 6월 4일 12시에 신작 발표회 로드맵을 하였습니다. 유튜브, 스트리머를 초대하여 쇼케이스를 진행하였는데요. 질의응답도 있고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있었습니다.
로드나인은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에서 유통한 MMORPG로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동시 서비스를 합니다.
스마일게이트 신작 MMORPG, 공개된 로드나인의 특징
- 다른 리니지라이크에 비해서 과금이 무난합니다.
- PC, 모바일로 동시에 플레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높은 확률로 자동 사냥으로 나올 겁니다.
- 무기에 따른 전투 스타일을 선택합니다.
- 그래픽 수준이 높습니다.
- 자유 경제를 추구합니다. 1:1 거래가 가능합니다.
- 인게임에서 거의 모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캐릭터 레벨은 존재하지 않으며 장비와 숙련, 조합 등으로 캐릭터를 육성합니다.
- 인게임에 심각한 영향을 줄만한 아이템은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 같습니다.
- 확률 뽑기는 한 가지만 존재합니다.
- PVP 특징도 있지만, PVE의 비중도 높습니다.
- 작업장이나 불법 프로그램은 모두 잡지만, 인게임 현금 거래는 비공식적으로 허용하는 것 같습니다.
마스터리 시스템, 9개 무기 특성
검과 방패, 대검, 단검, 전투 방패, 활, 석궁, 지팡이, 전투봉, 맨손 9가지 무기를 캐릭터마다 1개 고정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별로 모든 무기를 성장시킬 수 있는 구조인 마스터리 시스템이 로드나인의 특징입니다.
- 검과 방패: 방어력을 높여 자신을 보호하거나 적군에게 해로운 효과를 부여하는 근거리 무기
- 대검: 최전방에서 자신을 강화하여 적을 공격하는 근거리 무기
- 단검: 빠른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 적을 빠르게 암살하는 근거리 무기. 특정 조건 달성시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전투 방패: 거대한 방패로 본인과 아군을 보호하며 전방에서 활약하는 근거리 무기
- 활: 가장 멀리서 공격하며, 빠른 공격 속도로 적을 처치하는 원거리 무기
- 석궁: 대상을 약화하는 데 특화된 원거리 무기. 짧은 사거리이지만, 폭발적인 피해를 줌
- 지팡이: 세 가지 원소의 힘으로 강력한 마법을 구사, 다수의 적을 처치할 수 있는 무기
- 전투봉: 강력한 마법의 힘을 무기에 담아 적을 공격하는 근거리 무기. 아군의 전투를 용이하게 하고 적군에게 해로운 효과 부여함
- 맨손: 무기 착용하지 않아 공격력의 이점은 없지만 전투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이색 전투 가능
스킬의 형태, 속성을 변화하여 전략적으로 전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빌리티 시스템, 히든 직업
54개의 어빌리티, 개별 어빌리티는 전투 방어 보조 등 8개 태그 중 1개 부여하는데, 동일 한 2개의 태그를 조합하여 어빌리티 태그 활성화하고 3개의 태그를 활성화하면 직업이 완성이 됩니다.
직업은 총 56개가 존재하고, 숨겨진 히든 직업이 추가로 달성 가능합니다. 다양한 조합으로 56 + α 직업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과금이 아닌 플레이를 통한 재화로 어빌리티 특정 레벨 이상부터는 히든 직업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호문 시스템 (펫)
과금이 아닌 인 게임 플레이를 통한 획득, 성장 가능한 비과금성 콘텐츠로 유저와 동행하며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는 펫 시스템입니다.
열정, 냉정, 평온, 환희, 불안 5가지 호문 전용 재료를 사용하여 배양할 수 있고 투입된 재화에 따라 외형과 성질이 무작위로 결정됩니다.
로드나인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로드나인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지만, 리니지라이크는 특유의 공식이 있습니다. 우선, 뽑기가 있으며, 자동 사냥입니다.
카드 뽑기는 악명이 높은데요. 무기 외형, 변신, 탈것 등등 다양한 종류의 뽑기가 존재하며, 보통 일반, 희귀, 영웅, 전설, 신화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설 단계 정도는 뽑아야 게임을 플레이할만해집니다만 대체로 전설 하나의 기댓값을 게임 초반에 약 700만 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이후에 그 기댓값보다 저렴한 느낌이 들도록 패키지 뽑기를 반복적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올립니다.
심지어, 인게임에 영향을 주는 장비를 대놓고 판다거나, 게임 재화를 판매해서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캐릭터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달 지출해야 되는 금액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로드나인은 다른 길을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담회를 살펴보면, 로드나인은 방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특정 취향을 저격해서 프리미엄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박리다매를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리니지라이크의 비정상적인 구조를 바로 잡겠다는 게임
아주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온라인 RPG 장르의 게임들은 리니지의 과금 시스템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리니지라이크'라는 공식을 만들어냈습니다. 가상 세계의 모험을 즐기는 MMORPG가 어느 순간 상대 유저를 굴복시키기 위한 '탐욕과 쾌락'만 남은 도박 게임이 됐다는 것입니다.
로드 나인은 이러한 비정상적인 상황을 바로잡고 로드나인 특유의 새로운 가치관이 담긴 게임성 성립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설명을 살펴보면, POE와 디아블로, 로스트아크 등의 다양한 게임들의 성장 콘텐츠를 섞어 놓은 것 같은데요. PVE를 주력으로 하지만 PVP도 재밌는 게임을 목표로 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의외로 기대되는 게임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종종 블로그에 적어두겠지만, 이런 종류의 게임들은 주식과 비슷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매장 사재기를 포함해서 모든 이익이 되는 가능성은 열어둬야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요가 있는 아이템을 초반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수요가 많은 아이템이 분포하는 구간을 유지하는 것이 여러모로 합리적입니다.
특히 이 게임은 작업장을 AI로 잡을 예정이기 때문에 아랫 단계 아이템도 적당한 가격에 거래가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 내 현금 거래를 반대하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코인이 생활화되면 이러한 시스템은 매우 흔하게 분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이 게임에서 여러 가지 판단을 통해서 큰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도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장르의 게임들은 연령대가 높은 유저들이 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20대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많지는 않더라도 수백만 원 정도만 챙겨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아마도 사냥터 최적화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방치형 자동사냥 게임이라고 하다면, 더더욱 사냥터가 중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거리 딜러나 강력한 근딜을 추천하며, 파티 사냥을 한다면 서폿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PVP를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면 방패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추측이긴 합니다만 이 게임은 일반적인 리니지라이크처럼 방치형 자동사냥 게임이라기 보다도 로스트아크나 POE처럼 던전 파밍 개념이 존재할 것 같습니다.
많은 캐릭터가 사냥터를 경쟁하는 구조라기보다도 소수의 파티원들이 효율적으로 사냥을 하면서 아이템을 파밍 하는 구조로 나올 것 같습니다. 핵심은 이상적인 클래스 조합을 찾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로드나인 사전 등록은 필수로 해두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