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재태크정보 ・2023. 10. 19.

리볼빙과 할부의 차이, 장점과 단점 표로 정리

신용카드 사용 시 리볼빙 서비스 혜택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돈을 빌리는 데 있어서 리볼빙과 할부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고 사용해야 손해가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볼빙과 할부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볼빙 vs 할부, 차이점 정리

리볼빙 뜻, 장점과 단점

리볼빙은 ‘일부 결제 금액 이월 약정’이라고도 하며, 신용카드의 한 종류로 매월 결제 금액의 일부분만 갚고 나머지를 이월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즉 매월 최소한의 금액만 지불하면 남은 금액은 다음 달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는 유연한 상환 방식으로서, 금전적인 여유가 없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는 이자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금리가 높을수록 더 많은 이자를 지불해야 합니다.

리볼빙은 이자율가 높다

리볼빙 약정 결제 비율이 10%라면 100만 원 빌린 후 10만 원만 납부하고 나머지 90만 원은 다음 달로 넘기는 방식입니다. 90만 원은 빌린 돈으로 ‘대출’로써 이자가 붙습니다. 이때 리볼빙 이자는 약 20%로 최고 금리에 가깝습니다.

 

리볼빙 이자 계산전월 결제 후 잔액 x 리볼빙 이자율 x 이용일수 / 365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 리볼빙 10% 비율, 약정 수수료 연 20%으로 1년간 100만 원씩 사용하였을 경우

사용 기간 리볼빙 카드 사용 금액 ⓐ 이월 대출금 ⓑ 이자 수수료
(ⓐ + ⓑ의

연간 20%)
약정 10%
(갚은 돈)
월 납부금
(10% + 이자)
리볼빙 잔액
1 개월 1,000,000     100,000    
2 개월 1,000,000 900,000 15,000 190,000 205,000 1,710,000
3 개월 1,000,000 1,710,000 28,500 271,000 299,500 2,439,000
4 개월 1,000,000 2,439,000 40,650 343,900 384,550 3,095,100
5 개월 1,000,000 3,095,100 51,585 409,510 461,095 3,685,590
6 개월 1,000,000 3,685,590 61,427 468,559 529,986 4,217,031
7 개월 1,000,000 4,217,031 70,284 521,703 591,987 4,695,328
8 개월 1,000,000 4,695,328 78,255 569,533 647,788 5,125,795
9 개월 1,000,000 5,125,795 85,430 612,580 698,009 5,513,216
10 개월 1,000,000 5,513,216 91,887 651,322 743,208 5,861,894
11 개월 1,000,000 5,861,894 97,698 686,189 783,888 6,175,705
12 개월 1,000,000 6,175,705 102,928 717,570 820,499 6,458,134
총 계 12,000,000   723,644 5,541,866 6,165,510  

리볼빙 10%로 설정하면 매달 10%만 결제가 되고 이전이 됩니다. 비율을 가입 시 설정할 수 있고 중간에 수정도 가능합니다. 10%로 설정하였다면 100 만원 사용 시 10만 원만 결제가 됩니다. 90만 원은 다음 달로 이월이 됩니다.

 

다음 달이 되면, 100 만원 사용 시 이월 금액인 90 만원을 더하여 총 190만 원의 10%인 19만 원을 갚고, 다음 달로 빌린 금액을 이월할 수 있습니다. 리볼빙은 대출로 취급하기 때문에 카드 대금 연체 이자율과 비슷한 수수료가 발생하는 점도 차이가 있습니다.

 

표를 참고하시면 1년간 월 100 만원씩 리볼빙 카드를 10% 비율로 이용할 경우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자 수수료는 약 72만 원이며, 납부한 금액은 12 개월 동안 총 6백16만 원 정도를 납부하고 리볼빙 잔액으로 갚아야 할 빚이 4백9십만 원 정도 남게 됩니다. 리볼빙 잔액은 계속 이월되어서 상환하지 않으고 10%로 비율을 두면 원금이 계속 커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도 점점 늘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볼빙 장점

  1. 유연한 상환 방식: 리볼빙은 매월 최소한의 금액만 지불하면 남은 금액을 다음 달로 넘길 수 있는 유연한 상환 방식을 제공합니다. 이는 금전적인 여유가 없을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신용 등급 유지: 리볼빙을 이용하면 카드 연체로 인한 신용 등급 하락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카드 대금이 부담스러울 때 유연하게 상환할 수 있어 신용 등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음: 리볼빙은 언제든 상환할 수 있으며,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습니다.
  4. 최소 결제 금액(10-20%) 이상이면 잔액이 부족해도 연체 처리 되지 않습니다.

가장 큰 리볼빙 서비스의 장점은 카드 연체 후 신용 등급 하락을 방지가 가능한 점입니다. 카드 대금 연체가 되면 신용 등급이 하락하는데, 카드 대금이 부담스러운 입장에서는 좀 더 유연하게 돈이 들어올 때 갚아나갈 수 있습니다.

리볼빙 단점

  1. 높은 이자율: 리볼빙은 대출로 취급되기 때문에 이자율이 높습니다. 고 이자율에 해당하는 서비스로 이자율이 낮을수록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중하게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2. 무분별한 대출: 리볼빙으로 빌린 대금도 결국 자신이 갚아야 하는 돈입니다. 빌린 돈의 10%, 20%만 갚는 것도 가능하여 지출 체감이 잘 되지 않아 따라서 무분별하게 대출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3. 신용 등급 하락 가능성: 리볼빙 금액이 계속 커지고 한도까지 사용하게 되면 신용 등급도 하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환 계획을 세우고 리볼빙 금액을 조정하여 신용 등급을 유지해야 합니다.

리볼빙 서비스는 법정 최고 금리인 20% 근처 즈음으로 수수료율이 높습니다. 20%가 쌓이면 생각보다 갚을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빠르게 되는데요.

 

처음에 설정한 비율대로 계속 리볼빙이 지속되어서 리볼빙 비율을 10%로 하였다면 한 달만 10%로 빌리고 90%는 다음 달에 갚아야지가 아니라 통장에 돈이 있어도 설정을 변경하지 않으면 리볼빙 카드 사용 금액 90%가 계속 대출금으로 다음 달 이월이 되어서 이자가 증가하게 됩니다. 리볼빙 금액이 계속 커지면 신용 등급도 하락을 하게 되니, 비율을 조정하거나 상환하여 대출금을 갚아야 됩니다. 이러한 장점과 단점을 고려하여 리볼빙 서비스를 신중하게 이용해야 합니다.

할부 의미, 장점과 단점

할부는 상품의 금액을 일정 기간 동안 나누어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상품을 구매할 때 한 번에 지불하지 않고, 매월 일정한 금액을 일정 기간 동안 지불합니다.

 

예를 들어 100 만원에 컴퓨터를 4개월 할부로 구입하였을 경우 할부 가능한 신용 카드로 결제하여 구입이 가능하며, 4개월에 걸쳐서 100 만원을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월 25만 원씩 4개월 간 납부하면 됩니다. 할부는 대형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높은 금액의 상품을 구매할 때 유용합니다.

 

할부는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 무이자 할부 또는 매우 낮은 이자를 지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할부 서비스는 높은 금리를 부과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할부 장점

  1. 금액을 나누어 지불하여 부담 완화 : 큰 금액의 상품도 금액을 나눠서 지불하기 때문에 현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 번에 많은 돈을 내지 않아도 되고, 분할하여 납부할 수 있습니다.
  2. 현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품 즉시 구매 가능 : 할부를 선택하면 상황 기간 동안 분할 납부하기 때문에 큰 금액의 상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면서 비용을 분할하여 납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3.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기 때문에 개월 수가 지나면 체감 이자 부담이 줄어듭니다. (이자를 가장 적게 내려면 무이자 또는 할부 개월 수를 줄여야 합니다.)
  4. 무이자 할부 혜택 등 옵션 활용하면 이자 없이 목돈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됩니다.

할부 단점

  1. 무이자 할부는 적립 제외 대상 : 무이자 할부나 슬림 할부 같은 경우 ‘신용카드 포인트 적립’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할부를 받으면서 ‘무이자’로 혜택을 받기 때문에 중복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것입니다.
  2. 무이자 할부는 ‘전월 실적 제외’ 대상 :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전월 실적’에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카드 수수료가 나오는 전월 실적에서만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드물게 무이자 할부도 전월 실적으로 인정하는 신용 카드도 있으니 가입 시 알아두시면 유리합니다.
  3. 할부 이용 금액은 리볼빙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4. 무이자 할부가 아닌 경우 이자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할부는 상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큰 금액의 상품도 현금이 부족해도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한데요. 하지만 할부를 선택하면 기본적으로 할부 금리가 적용되어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일정 기간 동안 할부를 해야 하므로 장기적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할부를 선택하면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일부 할부 상품은 선납금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리볼빙 vs 할부 차이 정리, 주의할 점

  리볼빙 할부, 분할 납부
납부 방식 일부 결제금액 비율만 결제, 나머지는 이월약정 일정 기간 개월 수로 나눠 납부
상환 기간 없음 (계속 이월) 지정한 기간 개월 수
이자 대출로 취급, 이자율 높음
(최대 연 20% 수수료 발생 (평균 17%)
비교적 낮음 (무이자 할부 가능)
카드 한도 납부하지 않은 금액 카드 한도 포함
(예시: 한도 500 리볼빙 금액이 250만원이면
한도는 250만원)
 

리볼빙 약정 결제 비율을 100%로 이용하면 유용할 수 있습니다

리볼빙을 가입할 때 알아 둘 점은 비율 결제라는 것입니다. 잔고가 없을 때 자동으로 결제가 되고, 다음 달에 채워지는 방식이 아니라 통장에 잔고가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정해 둔 비율만 결제가 되기 때문에 나머지는 전부 대출금으로 전환이 됩니다.

 

즉 통장에 리볼빙 카드로 100만 원을 사용하고, 통장 잔고에 200만 원이 있어도 리볼빙 결제 비율이 10%만 설정하였다면 10만 원만 결제가 되고 90만 원을 대출금으로 처리하고 이자가 발생합니다. 통장 잔고에 있는 금액만큼 빠져나가게 하고 싶다면 결제 비율을 100%로 설정해야 합니다.

 

보통 별도의 비율 설정을 하지 않으면 100%로 되어있기는 하지만 비율을 예전에 설정하였다가 모르거나 가입했을 때 비율 설정한 것을 잊어버리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 리볼빙 비율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뜻 보면 리볼빙 비율을 100%로 하면 일시불 납부와 차이가 없는 것이 아닐까 싶지만, 리볼빙 가입이 되어있으면 카드 잔액이 없을 경우 바로 이월되면서 고금리 이자가 발생하는 점을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리볼빙은 상환 기간 끝이 없습니다

그 밖에도 리볼빙과 할부는 돈을 빌리는 상환 기간에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리볼빙은 갚을 금액을 비율로 정하고 다음 달로 이월하기 때문에 횟수나,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할부 결제는 지정한 개월 수별로 원금과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리볼빙도 무제한이 아니라 최소 이월 금액인 10%~20%와 이자 수수료를 갚으면서 개인 신용도에 따른 한도까지 빌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리볼빙은 매월 일정 금액만을 지불하고 나머지를 이월할 수 있는 유연한 상환 방식이지만, 높은 이자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할부는 매월 일정한 금액을 일정 기간 동안 지불하는 방식으로서, 이자를 지불하지 않거나 비교적 매우 낮은 이자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볼빙 서비스, 상환 능력 범위 안에서만 소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리볼빙은 카드 잔액이 부족하여 신용 등급 하락을 방지하는 용도, 이체를 깜빡해서 잔금 부족으로 인한 연체 방지 정도로만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고, 오히려 신용 등급 하락을 방지하여 도움이 되지만 처음에 설정한 리볼빙 비율을 조정하지 않으면 돈이 있어도 계속 비율대로 대출하는 것처럼 되어서 리볼빙 잔액이 커질 수 있으니, 카드 연체로 인한 등급하락을 막으려면 100% 비율로 설정해 두고 상환 능력 범위 안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상황과 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신의 재정 상태와 상환 능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볼빙 해지, 상환

리볼빙 해지하려면 이용 금액은 전액 청구가 되기 때문에 전액 납부(익월에 전액 청구 되기도 함)를 한 뒤 해지가 가능합니다. 상환 시점까지 이자 수수료는 일 단위로 산정이 됩니다. (연간 20% 이자라면 일 0.055% 정도)

 

이자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리볼빙 총금액을 줄이는 것이 유리한데요. 카드사 별로 다르겠지만 결제일 2일 전까지 결제 비율을 변경하는 것으로 납부금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10% 비율을 20%, 30%, 50% 등 상황에 맞춰서 변경하여 리볼빙 총 사용 금액을 줄여나가는 방식이 있습니다.

 

청구 금액을 매월 100%로 설정하면 잔액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중도 상환 이자 없이 전액 상환이 가능합니다. 그 밖에도 카드사 모바일 어플이나 홈페이지에서 중도 상환 신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도 상환 신청방법은 이용 대금 즉시 결제와 같은 이름으로 되어있습니다. 할부와 리볼빙 차이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