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023. 1. 30.

난방비 아끼는 방법 5가지

체감적으로 난방비가 2배 정도 올랐다고 체감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2022년 1월과 비교하면 인상률은 40% 정도였고, 원자재 값도 비슷한 비율로 인상되었습니다. 난방비 오른 이유는 전쟁으로 인해 LNG 같은 원자재 값이 오른 것과 환율이 올랐었던 것이 겹쳐진 것도 원인이지만 집에 설치된 보일러에 따라 난방비 절약 방법이 차이가 있는데 이를 몰라서 발생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난방비는 계속 오른다고 발표하였고 본격적인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난방을 더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오랜 시간 동결된 가격이 갑자기 올라서 난방비 인상 체감이 더욱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난방비 절약 꿀팁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난방비 절약 방법의 핵심, 연료를 덜 사용하기

가스보일러 개별난방 방식이 약 50% 이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지역난방, 그 다음으로는 중앙 난방 순입니다. 어떤 난방이든 국내에 사용되는 난방 방식은 바닥에 온수로 온도를 높이는 온돌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열 소모를 최소화 하여 가스와 같은 난방에 소모되는 연료를 최소화 하는 것이 난방비 절약의 핵심이기 때문에 창문쪽과 같이 열 손실이 있는 곳을 보완하는 것 만으로도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 개별 난방 : 보일러가 소모한 가스 소모량만큼 난방비 발생 (보일러가 가정마다 있음)
  • 지역 난방 : 지역의 발전소에서 사용하고 남은 열을 가정으로 보내줌

단열을 위해 좋은 샤시를 사용하면 열 손실이 줄어들지만, 교체하려면 공사를 해야 하고 비용도 상당합니다. 다른 대안 책으로 창문의 열 손실을 막으려면 단열시트(뽁뽁이)와 외풍을 차단하는 문풍지를 이용하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실내 온도를 높혀서 가스를 덜 사용하고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1) 난방비 절약, 집안의 손실되는 열 막는 방법

  1. 단열시트 붙이기 (창문에 물을 분무기로 뿌린 뒤 크기에 맞는 단열 시트를 붙일 수 있다)
  2. 문풍지 붙이기
  3. 블라인드, 커텐 설치
  4. 단열 페인트, 단열 스프레이 사용
  5. 카펫 깔기

창문으로 손실되는 열이 30-40%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외풍을 차단하면 실내 온도가 2도에서 3도 정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서 난방비가 10%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닥의 카펫을 깔면 바닥의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늦출 수 있어서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2) 난방비 아끼기, 실내에서 내복 및 두꺼운 옷 입기

실내에서 내복이나 겉옷을 입고, 양말 등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1-2도 정도 보일러 온도를 덜 사용해도 비슷한 체감이 들기 때문에 난방에 사용하는 연료를 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 적정 온도는?

  • 정부 권장 적정 온도 : 18도-20도
  • 18-20도에서 따듯하려면 습도가 50% 이상 되어야 함
  • 한국의 겨울철 습도를 고려하면 실내 온도가 21도-23도
  • 연령별 따듯하게 느끼는 온도 차이가 있음(노인 26도 이상 선호, 성인 23도 선호, 자녀 22도 선호)

정부에서 권장하는 적정 실내온도는 18도에서 20도 사이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겨울철 실내 온도의 마지노선이 18도이고, 18도에서 20도 사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는 21도에서 26도 정도 사이인데요. 겨울철 권장 실내 적정온도가 18-20도 사이인 것은 외부의 온도와 실내의 온도가 너무 많은 차이가 있으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고 실내에서도 옷을 어느 정도 갖춰 입는 것을 가정하면 실내 온도가 너무 높은 것도 안 좋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나이대와 활동량에 따라서 쾌적하게 느끼는 온도도 차이가 있는데요.

 

활동량이 많은 어린아이 < 성인 < 노인 순으로 나이가 들 수록 더 높은 온도가 따뜻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3대가 같이 사는 집이라면 가족 구성원이 모두 만족할만한 온도가 다르니 옷을 덜 입거나 껴입는 식으로 맞춰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3)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 유지를 하는 것도 난방비 절약에 효과적이지만, 단열이 안 좋은 곳은 곰팡이를 주의

체감상 실내 온도 18도-20도 사이가 쾌적하려면 습도도 50-60%를 유지해야 춥지 않게 느껴지 않는데요. 땀을 내서 열을 식히기 때문에 공기 중 습도가 체감 기온에 영향을 줍니다.

 

해양성 기후가 아닌 국내에서 겨울철 습도를 50%를 유지하기 쉽지 않고, 단열이 좋지 않은 집은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집에 물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열이 잘된 집이라면 실내 온도를 23도 정도, 단열이 잘 안 된 집이라면 26도 정도는 되어야 체감적으로 춥지 않고 따뜻하다고 느끼는 온도가 되는데요.

단열이 잘 되는 편이라면 집 안에서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여 습도를 40-60% 사이로 유지하면 23도까지 올리지 않고 20도에서 21도의 실내 온도에서 적정 습도와 비슷한 체감이 들어 난방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난방비 절약을 위해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실내 습도가 지나치게 낮은 상태(25% 이하)에서 난방을 사용하면 피부 건조로 피부가 따가움을 느끼고, 두통, 콧물이 발생할 수 있어서 건강을 위해서라도 겨울철 습도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대로 습도가 지나치게 높은 상태(70%)는 세균,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니 너무 습하지 않게 50-6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난방비 절약, 온수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면 조절하기

무작정 보일러를 적게 사용한다고 난방비를 절약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가열하는 비용 > 온도 유지하는 비용이 되기 때문에 온도차가 커져서 저온에서 고온으로 올릴 때 더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난방을 할 때 방 안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관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일러마다 컨트롤러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온수 온도’를 별도로 설정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온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면 50도 이하로 설정하면 좀 더 경제적입니다.

 

온수 온도는 샤워나 주방에서 따뜻한 물을 사용할 때 나오는 물의 온도이면서 바닥을 데우는 물의 온도인데요. 너무 높게 설정되어 있으면 그 온도까지 맞춰서 계속 보일러를 가동하게 되니 약 40도 선으로 맞추는 것이 난방비 절감에 유리합니다.

 

45도 이상은 샤워를 할 때 너무 물이 뜨겁다고 느끼는 온도여서 오히려 온도 조절하려면 찬물을 섞어서 사용하여 이중으로 에너지 낭비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아니라면 40도에서 45도 정도로 맞추고, 날이 더 추워지면 온도를 높여서 조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보일러 컨트롤러마다 온수 조절 세팅 방법이 온도를 직접 지정하는 방식이 있고 고, 중, 저와 같이 단계별 조절 방식이 있는데요. 중이나 저 단계와 같이 되도록 낮은 단계의 온수 온도를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 알아두면 좋은 보일러 컨트롤러 용어 정리

최소 온도를 유지시키는 외출모드, 가동, 예약모드 등을 통해서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으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트나 원룸이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는 개별난방이라면 난방비 절약을 위한 컨트롤러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컨트롤러 용어 이해하기

  • 실내 난방 : 컨트롤러 온도계로 실내 온도 측정 후 설정한 온도 값이 되도록 난방을 가동
  • 온돌 모드 (난방수 모드) : 바닥에 흐르는 물의 온도를 기준으로 난방 가동
  • 예약 모드 : 지정된 시간 텀마다 가동 (ex: 3시간 = 3시간 간격으로 난방 가동)
  • 외출 모드 : 얼지 않는 정도까지 난방을 가동하지 않음 (ex: 8도 10도 정도까지 작동이 되지 않게 세팅이 되어있음)

 

(5) 컨트롤러 위치 확인하기

난방을 조절하는 컨트롤러에는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습니다. 문제는 컨트롤러는 선풍이나 창문 근처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거나 열기가 많은 전자 제품이 근처에 있으면 센서에 영향을 주어 온도가 계속 영향을 받아 실내 온도를 불안정하게 측정하여 난방이 불필요한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가동하여 난방비가 많이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컨트롤러 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면 집 안에서 가장 온도의 영향을 덜 받는 가운데 즈음에 위치한 것이 좋고 이미 컨트롤러가 설치되어 있는 상황이고, 보일러를 계속 켜 두어도 계속 온도가 내려가는 집이라면 ‘온돌 모드’나 ‘난방수 모드’를 고려해 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온돌 모드, 난방수 모드의 경우 바닥에 흐르는 물의 온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컨트롤러가 창가 쪽에 있어서 온도 변화가 심한 경우 차선책으로 선택할 수 있는 난방비 절약 방법입니다. 컨트롤러 위치가 안정적인 곳에 있다면 온돌 모드보다 실내온도 모드가 더 절약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온돌 모드는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