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2. 6. 14.

디아블로4 출시 확정, 사전 예약 공개 이모탈과 다르게 잘 나왔으면 합니다

디아블로4 출시 확정, 이모탈과 다르게 잘 나왔으면 합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이 디아블로 IP를 완전히 망쳐 놓은 지금 디아블로4를 급하게 공개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디아블로4는 이모탈과는 확실히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디아블로4가 성공하게 된다면, 디아블로 팬들 사이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은 존재하지 않았던 게임으로 취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모탈은 부정적인 의미로 충격적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 콘텐츠 자체가 재미가 없던 것은 취향에 따라서 다르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규모의 자동 사냥이 판을 치는 구조와 지나친 과금유도 등에 대해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디아블로4는 이모탈과 같은 길을 가지는 않을까

    디아블로 팬들 사이에서 디아블로4도 이모탈과 운영적인 측면에서 같은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야기를 종종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모탈은 형편없었지만, 디아블로4는 나쁘지 않은 게임으로 나오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픈월드' 기반이라고 하는 부분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디아블로 이모탈은 오픈월드에서 필드 사냥이 던전 사냥보다 더 이익이 되서 내부 경제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던전을 돌 필요가 없는데다가, 필드에서 오토만 켜두면 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로스트아크가 잘 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오픈월드 사냥 기반이 아니라, '던전' 기반이라는 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MMORPG게임들이 그렇듯이, 내부 경제가 붕괴되면 게임이 같이 망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RPG 게임에서 가장 핵심은 보상의 공정성인데요. 공정하지 못한 규칙에서 우위를 점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 그 게임은 빠른 속도로 유저들이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모탈을 기준으로 생각해볼 때 블리자드는 국내게임 업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보상의 공정성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을 쓰는 유저들도 돈을 쓴 아이템의 가치가 유지 됐을때,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긴다는 중요한 사실을 여러 게임들에서 입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4도 '무제한 필드 사냥'을 기반으로 나오게 된다면, 아마도 멀지 않아서 실패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아블로4가 기대되는 이유들

    이미 이모탈 때문에 디아블로 시리즈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4가 기대되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디아블로4는 분위기나 액션감에 있어서 높은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잔인하다 못해서 고어스럽고 자극적인 연출들은 디아블로 팬들에게는 더 긍정적으로 다가오게 될 겁니다.

    만약, 오픈필드가 스토리에 집중하고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 필드사냥이 큰 가치가 없으면서 유저들이 함께, 혹은 혼자서 즐기는 던전이나 레이드 같은 콘텐츠들이 주요 가치를 가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면 디아블로4는 기대를 할만한 작품이 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오픈필드에서 사냥을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면, 오픈필드가 매우 넓어야 될 겁니다.

     

     

    저는 디아블로4에서 캐릭터 성장 빌드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강령술사(네크로맨서)도 선택에 따라서, 소환을 주력으로 하지 않을 수도 있도록 캐릭터 빌드를 설계 해볼 수가 있습니다. 디아블로4에는 로스트아크의 아이덴티티처럼 캐릭터마다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요소도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디아블로4의 전투 액션은 캐릭터의 무기가 적에게 접촉했을때부터 반응이 나오는 것처럼 보이도록, 세밀하게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세밀한 전투 묘사는 게임을 질리지 않고 즐길 수가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식적으로 디아블로4는 1회성 판매에 대한 결제만 필요로 하며, 추가 확장팩이나 패키지 같은 것들을 판매하기는 하지만 게임 내부에서 과금을 유도하는 이모탈 같은 시스템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가격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10만원 정도라면 많은 분들이 큰 부담없이 즐길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23년 오픈으로 확정되어 있고,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아블로2를 플레이 하던 시절에 팔라딘과 네크로맨서를 재밌게 했었는데요. 팔라딘이 없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네크로맨서(강령술사)가 있어서 재밌게 플레이 해볼 수가 있을 것 같아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추가적인 업데이트로 팔라딘이 추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사전등록을 신청 해두시면, 조만간에 추가적인 소식을 바로 알 수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