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2. 5. 21.

금강선 디렉터 이후, 새로운 디렉터가 이끌게 되는 로스트아크 어떻게 될까

금강선 디렉터 이후, 새로운 디렉터가 이끌게 되는 로스트아크 어떻게 될까

 

로스트아크를 오랜 시간 즐겼던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로스트아크가 처음부터 이렇게 잘 되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파티 모집도 채팅으로 하던 시절부터 여러 문제들을 겪고 지금의 기본적인 것들이 완성된 느낌의 게임이 되었는데요. 금강선 디렉터 이후에 새로운 로스트아크를 이끌게 되는 분은 어떻게 로스트아크를 이끌게 될지 예상해봤습니다.

목차

    로스트아크의 성장 동력, 신규 유입 증가

    로스트아크가 많은 재화를 유저들에게 나눠줄 수가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면, 아마도 신규 유저들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 일 겁니다. 언론에서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이야기하더라도, 로스트아크로 인한 수익은 대폭 증가 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국내 로스트아크 성공의 영향으로 북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발생하게 된 주요한 원인은, 신규 유저들이 로스트아크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결제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스트아크는 구조적으로 오랜 시간 게임을 꾸준하게 플레이하면, 충분히 상위 콘텐츠에 도달할 수가 있지만, 시간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빠르게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한 내부적인 결제수단도 잘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로스트아크 신규 유입이 앞으로도 증가하게 될 만한 확신이 없다는 것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로스트아크는 지속적으로 결제를 해야 되는 게임은 아닙니다. 이미 들어온 유저들이 게임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더 결제를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미, 상위 콘텐츠에서 정착하고 있는 데다가,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그 시기가 빠르지 않은 편이라서 충분히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재화가 남아서 다른 부캐릭터를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는 유저들도 많이 있습니다.

     

    신규 유저 증가 없이 로스트아크는 어떻게 운영될까

    신규 유입이 지금까지 처럼 증가하지 않는다면, 로스트아크는 나름의 방법으로 결제를 유도해야 될 겁니다. 돈을 벌어야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가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유저들이 체감하기에 합리적인 소비가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로스트아크는 지금보다 콘텐츠에 접근하기 위한 아이템 레벨을 상향 조절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신규 콘텐츠가 등장한다는 것은 신규 유저가 게임을 하기 시작한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신규 콘텐츠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신규 콘텐츠는 높은 레벨로 나오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신규 콘텐츠에 대한 레벨만 높다면 유저들이 몰입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때문에, 난이도를 분류해서 콘텐츠를 공개하는 지금의 방식을 꾸준하게 유지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상위 콘텐츠 유저들과 하위 콘텐츠 유저들은 마치, 파괴석 결정과 파괴강석처럼 경제적인 차이를 두어서 운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이템 레벨을 올린 유저가 그렇지 않은 유저보다 더 큰 이익을 가져가도록 유도하게 될 여지가 높아지게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야, 아이템 레벨을 올릴 수 있는 동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은 매우 자연스러운 겁니다. 높은 레벨에 도달할수록 더 많은 재화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재화가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과는 달라지게 될 소지가 높은 점은, 지금까지 금강선 디렉터는 아래 단계에 있는 유저들이 더 빠르게 상위 콘텐츠에 진입할 수가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상위 콘텐츠 유저들이 획득한 재화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이익을 하위 콘텐츠 유저에게 주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발비노(발탄 비아 노말)' 구간 배럭이 양산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아이템 레벨이 높지 않은 유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무언가를 시도한다면, 대부분 '귀속'아이템으로 해결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으며, 상위 유저들이 획득하는 '귀속' 아이템보다 더 낮은 단계를 유지하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과금을 하거나 아니면 더 많은 시간을 게임에 사용하지 않는 한, 상위 유저들을 따라 잡기는 간단하지 않을 겁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결제를 시도하는 유저층이 존재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이 재미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레벨층이 어느 정도 나눠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1490 레벨까지 한 번에 올려주는 이벤트는 앞으로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로스트아크는 유저들이 꾸준하게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기준을 1445 레벨부터라고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단계적으로 레벨업을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구간을 더 재미있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무조건 지원을 해서 상위 유저들을 따라잡도록 만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오게 될 로스트아크 신규 콘텐츠

    지금은 로스트아크 군단장 콘텐츠가 메인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더 다양한 콘텐츠가 나오게 되면서, 신규 유저들과 기존 유저들의 격차가 더 커지게 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게다가, 아브렐슈드 콘텐츠부터는 재료를 모아서 계승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신규 유저에게 1540 레벨 이상에 도달하기 위한 시도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꾸준히 이벤트를 통해 아바타 및 여러 가지 재화를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로스트아크를 시작하려고 하신다면 더 늦기 전에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장마철 즈음에 나오게 되는 기상술사 이후부터는 로스트아크에 상위 콘텐츠에 적응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상위 콘텐츠' 이란, 상위 30% 안에 진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는 게임만 꾸준하게 플레이해도, 상위 30%에 진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트아크의 신규 패치와 운영은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레벨의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도 있지만, 로스트아크가 가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과금 유저 혹은 무과금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한 방법을 종종 분석해서 지속적으로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아직도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지 않고 계시다면, 찍먹 정도는 한번 해보시길 권합니다. 취향이 맞다면 나쁘지 않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