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11화 줄거리, 범인은 누구인가 고산역 박인규 자살 사건

부부의 세계 11화 줄거리, 범인은 누구인가 고산역 박인규 자살 사건


10화에서는 박인규를 피해 고산을 떠나려는 민현서와 그녀가 말을 듣지 않으면 폭행하면서 집착하는 데이트 폭력 남자 박인규의 추격전, 그리고 지선우 선생의 목도리와 함께 피자국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민현서와 박인규 그리고 이태오

11화는 박인규를 발견하고 KTX역 엘리베이터로 도망치려는 민현서와 그녀를 발견한 박인규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태오를 협박해서 받은 돈을 가지고 이 곳을 함께 떠나자는 박인규, 그러나 거부하는 민현서.



지선우 선생을 만나지 않았어도 이렇게 인생 꼬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남탓하는 박인규는 앞으로 고생시키지 않겠다며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그런 이미 박인규에 대한 신뢰가 없어져 버려 마음을 열 수 없던 민현서는 "우리에게 희망이 있을까?"라는 말을 건넵니다. 너랑 있으면 내 인생이 엉망이 될 것 같다며 건물 옥상을 벗어납니다.



지선우가 마지막에 인사하며 민현서의 목에 걸어준 머플러만이 바닥을 뒹굴고, 박인규는 그녀의 마음을 돈으로 돌릴 수 없음에 절망합니다. 박인규에게 협박 전화를 받고 그를 죽일 마음으로 역을 돌아다니다 민현서를 만나고..


민현서에게 박인규의 행방을 묻습니다.


그녀와 몸싸움을 하다 결국 박인규가 옥상에 있다는 사실을 듣고 나가는 이태오, 바닥에는 이태오와 여다경의 커플 반지가 떨어집니다.



지선우 선생과 김윤기 선생, 옥상에서 떨어진 박인규

옥상에서 사람이 떨어져 즉사한 고산역 사건, 사망자는 바로 박인규였습니다. 박인규 근처에 떨어져 있던 머플러가 바로 지선우 선생이 민현서에게 주었던 머플러, 누가 죽은 것인지 알 수 없어 두리번 거리던 차에 역에서 김윤기 선생을 만납니다.



김윤기 선생은 여기 있어서 좋을 것이 없다. 당신이 찾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지선우 선생을 데리고 떠납니다.



불안한 이다경과 고산역에 간 사실을 숨기는 이태오

전 부인에게 집착하는 것을 알고 있는 이다경은 불안한 속내를 들어내지는 않았었지만 늦게 들어오는 이태오가 혼자 사무실에 있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을 알고 의심을 합니다.


화장실에서 목에 묻은 피를 닦는 것을 본 이다경은 이태오의 옷에서 고산역을 방문한 주차 영수증까지 발견하고 놀랍니다.



민현서와 지선우의 만남, 이태오가 고산역에 온 사실을 말하다

박인규의 죽음에 이태오가 원인인 것 같다고 공중 전화로 지선우에게 말하는데, 박인규가 지선우의 머플러를 가지고 있었던 것 때문에 소문이 이상하게 흘러가 고산에서는 지선우의 내연남이 죽은 것이라는 소문이 돕니다.



여회장의 측근이자 여다경의 측근인 이태오 회사의 직원이 지선우를 미행하는 것을 발견한 김윤기 선생은 이 사건이 여병규 회장과 연관이 있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지선우 선생과 만난 민현서는 지선우 선생을 믿고 이태오의 반지까지 건네줍니다.



지선우에게 본 것을 털어 놓는 민현서, 그리고 갈등하는 지선우

민현서는 이태오가 고산역에 왔었고, 옥상에 박인규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옥상에서 박인규를 밀어서 죽게한 범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 증거로 이태오의 결혼반지를 지선우에게 건네주고



지선우에게 이태오가 찾아와서 아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둘은 범인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에 흔들리는데, 김윤기 선생과 함께 여병규 회장까지 만납니다.



여병규 회장이 CCTV를 기록을 가져간 것을 알고 있다는 점, 지선우 선생을 범인으로 몰아간다면 이태오가 고산역에 온 것을 김윤기 선생이 보았다는 것을 말하겠다면서 딜을 하는데요. 박인규를 자살 처리하자는 딜을 제시합니다.


지선우 선생이 박인우를 자살 처리하려는 까닭은 이태오와 만나 아들을 생각하라며 우리 둘은 살인범이 되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던 것이 마음에 걸린 선택이었을 수 있습니다.



지선우 선생을 미행한 민현서는 여병규 회장과 같이 있는 것을 보고 불안한 마음인지 미안한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범인으로 몰릴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임을 감지하고 모든 사실을 경찰에게 고하겠다고 전화를 겁니다. 그리고 이태오의 회사에 들이닥친 경찰들로 11화가 마무리가 됩니다.



범인은 누구일까

시청률 23%를 돌파하고 있는 부부의 세계 12화는 어떻게 전개가 될지 예고편에서 당황스러운 장면이 나와 예측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흐름상 이태오가 범인이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이태오가 범인이 아니라 민현서가 밀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12화를 살펴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 발표회에서 김희애가 12화를 드라마 베스트3 중 하나로 꼽았기 때문에 엄청난 사건이 터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회차에서는 아들인 준영이 엄마와 아빠에게 본심을 털어놓는 장면도 나오는데요. 사춘기를 겪는 준영은 엄마와 아빠 이혼으로 인해 아이들이 수근거리며 비아냥 대는 것, 엄마가 다른 엄마와 다르게 손가락질 받으면서 맘 편히 못하는 것에 대한 억울함과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마음 고생하는 것에 대한 원망이 드러나는 회차로 이혼 가정의 자녀 문제도 다루고 있습니다.


부부의 세계는 미혼, 이혼, 그리고 재혼, 사실혼 커플인 민현서 박인우 커플까지 다양한 부부의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대화를 하지 않고 단절된 이혼 가정 문제부터 다양한 오해와 억측을 하는 고산 사람들까지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고편에서는 이태오가 다시 지선우 선생에게 지금 결혼을 후회한다고 말하며 이성적인 매력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 부분도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 믿고 신뢰하던 사이에서 하루 아침에 이혼하여 남이 되는 과정에서 감정이 순식간에 사라지지는 않았을 테지만 이런 전개는 놀랍니다.


부부의 세계는 살인 사건 추리물로써는 진짜 자살인지 타살인지 12화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이고, 부부의 생활과 자녀와의 관계 등 여러모로 인간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