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일본 만화 판매 순위 1위, 귀멸의 칼날 리뷰 - 재밌는 만화책 추천
한국에서는 주로 웹툰이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가지고 있는 만화책이 여전히 인기가 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 원피스라는 만화책이 최정상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귀멸의 칼날이 1위가 되면서 여러모로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귀멸의 칼날은 의외로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한 번쯤, 보실 만한 작품입니다.)
흡사 좀비물과 유사, 하지만 독특한 구성
작중에 오니(이하 도깨비)의 숙주(키부츠지 무잔)가 도깨비를 늘려나가게 되고, 한번 도깨비가 되어버리면 아예 다른 성향으로 변형됩니다. 도깨비는 피를 통해서 감염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좀비물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의 가족이 습격을 받아서 네즈코를 제외한 모두가 죽게 되는데, 네즈코는 도깨비에 감염되어 버린 상태로 시작됩니다. 카마도 탄지로는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돌려놓기 위해서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귀살대에 들어가게 되며, 도깨비의 숙주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포일러 주의! 귀멸의 칼날 전체 스토리 기준점
귀멸의 칼날에 등장하는 도깨비와의 사투는 다이쇼 시대를 기준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이야기는 400년전 전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400년 전 타고난 태양의 호흡을 사용하는 츠기쿠니 요리이치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이 인물은 모든 호흡의 시작이 되는 태양의 호흡 사용자였으며, 나머지 호흡들은 모두 이것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츠기쿠니 요리이치는 도깨비의 숙주였던 무잔을 만나게 되는데, 압도적인 힘으로 무잔을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게 됩니다. 위험을 느낀 무잔은 여러 파편으로 분리되어서 도망치게 되고, 츠기쿠니 요리이치가 존재하던 시절에는 숨어있는 시기를 가지게 됩니다. (설정 상, 도깨비의 생명은 무한입니다.)
츠기쿠니 요리이치는 결국 늙어서 죽게 되는데요. 그는 당시 최강의 호흡을 그대로 전수할 수는 없었지만, 귀살대의 대장급들에게 호흡을 전수하게 되고, 그것이 파생되어서 염주, 음주, 연주, 암주, 하주, 사주, 수주, 충주, 풍주가 됩니다.
츠기쿠니 요리이치는 사망 이후에, 무잔은 다시 세력을 키워서 인간세상을 공격하게 되는데요. 이들을 오랜 시간 동안 귀살대의 여러 대원들이 막아내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무잔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츠기쿠니 요리이치의 태양의 호흡 말고는 상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인간 쪽은 많은 피해를 보면서 근근이 버티는 상태였습니다. 귀살대는 대대로 우부야시키 일족이 당주로서 관리를 하고 있었으며, 대를 이어서 도깨비와 대립하게 됩니다.
화려한 애니메이션, 단순한 전개
주인공이 노력을 통해서 힘을 연마해서 점점 더 강해지는 성장형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화책으로 봐도 재미가 있지만, 애니메이션의 화려한 묘사도 일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쟁을 다루는 만화이기 때문에 잔인한 편입니다. 사실, 미성년자 불가 수준의 잔인한 장면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요즘에는 그 기준이 높아진 편이다 보니, 15세 이상이면 무난하게 이해를 할 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튜브를 찾아보시면, 애니메이션을 몇 가지 발견하실 수가 있을 겁니다. 둘러보시고 재미가 있다면, 정주행을 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 일 겁니다. 워낙 나쁘지 않은 작품이기 때문에 가까운 만화 카페 같은 곳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느긋하게 정주행 하는 여유를 가져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