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2 경주에서 떡볶이 가게 오픈, 코피 흘린 강호동과 1화 시청 후기

요즘 먹방을 넘어서 아예 요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예능 방송이 꽤 있습니다. 윤식당, 현지에서 먹힐까와 같은 예능이 대표적인데요. 강식당2는 신서유기 외전으로 나왔지만 시청률이 높아 시즌2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강식당2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

강식당2 시청률이 1화에서 7.7%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는데요. 금요일 예능으로 오랜만에 볼만한 예능을 찾았단 생각이 듭니다. 시즌1에서는 돈까스를 만들어 제주도에서 판매하였는데 시즌2는 경주에서 떡볶기를 메뉴로 진행합니다.


역사적인 곳 경주에서 강식당2 오픈

시즌1의 강식당 위치는 제주도로 대표적인 국내 관광지였습니다. 시즌2는 경주로 서울이 아닌 곳에서 가게를 차린다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경주 사람들도 기대가 많았는지 현장에 1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합니다. 제작진은 결국 인터넷 추첨제로 추점을 하여 인원을 추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강식당2
▲ 경주 화랑교육원 인근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시즌1을 시청하신 분이시라면 점심 시간에만 장사를 하는데, 경주에 1만명이 모이는 성황을 이루어 저녁 영업도 추가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매일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아니고, 팝업 스토어처럼 임시로 생기는 곳이니 만큼 관심도도 높았는데요.


천년 역사의 신라 수도로 역사적인 곳인 경주에서 진행하는 만큼, 강식당2 인테리어도 한옥으로 예뻤습니다. 나영석PD의 예능은 해외에서도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의 아름다운 곳, 역사적인 곳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식당을 여는 것은 해외에서도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째서 경주를 선택했는지 이유를 좀 더 알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강식당2 1화이기에 경주 도시 내부 여행이라던가 강볶기를 찾은 손님의 이야기나 반응이 있었다면 더 흥미로웠을 것 같은데요. 첫날인지라 식당에서 일하며 메뉴를 정하고 요리 레시피를 배우는 등의 과정에 대한 회차였습니다.


강식당 메뉴 가락 국수, 떡볶이, 짜장 떡볶이,

1화에서 보여준 메뉴는 가락 국수, 꽈뜨로 튀김 매운 떡볶이, 짜장 떡볶이였습니다.


강식당2

강식당2 메뉴 이름도 독특합니다. 꽈뜨로 튀김 떡볶이(9,200원), 웃기는 짜장 떡볶이(3,800원), 신묘한 누릉지 팥빙수(8,000원)으로 가격은 일반적인 가격대입니다. 들인 정성이 많다보니,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강식당2 꽈뜨로 튀김

아직 공개 되지 않았지만 냉국수, 비빔국수, 디저트인 빙수도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강식당을 보면 야식이 땡기기 때문에 집에서 무엇인가 시켜서 같이 드시면 더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강식당2
▲ 자영업자분들의 노고를 깨닫는 피오
(출처: tvn 유튜브 하이라이트)

돈을 받고 음식을 파는 일은 단순히 음식만 잘 만들어야하는 일이 아닙니다. 음식 청결부터 사람들의 입맛 기호, 그리고 맛을 내기 위해 하루 전날부터 음식을 엄청나게 다듬으면서 요리하는 그 준비 과정까지 음식 값이 저렴하다고 느낄만큼 엄청난 정성을 쏟는 것이 보이는데요.


강식당2
▲ 코피흘리는 강호동

강식당2 시청 중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바로 강호동이 코피를 쏟는 부분이었습니다. 천하장사 강호동이라는 튼튼한 체력의 소유자임에도 장사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 피부에 느껴지는 단면이었습니다.


강식당2

특히 가락 국수를 맡은 강호동에게 있어서 기계 고장 등 여러 가지 난제가 겹쳐서 더욱 여유가 없어보였는데요. 자신의 전문 분야도 아니지만 노력을 하는 모습이 힘든 일을 도맡아하는 가장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전날 새벽까지 계속 재료 준비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강식당2는 1만명이 모여 저녁 영업까지 하게 된 것도 부담이 작용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는 회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