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평균자산과 노후 준비
은퇴를 앞둔 50대 평균자산은 어느 정도일까요. 또한 전반적인 재산은 어느 정도가 평균인지 2017년 기준으로 연령 관계 없이 순 자산이 10억원이 넘는 비중은 4.5%, 1억원 미만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34% 이상이었습니다. 2억 미만은 20%, 3억 미만은 14%, 3억에서 10억 사이는 27%였습니다. 30억원 이상을 소유하는 사람은 상위 0.5%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균 값은 자산 3억 8천만원, 가구당 부채 7천만원으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수치로 계산하면 1가구당 평균 3억원 정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50대 가구주 평균자산 4억4302만원으로 평균 가구 자산보다 높았습니다. 서울에 6억원 이상하는 아파트를 빚없이 보유하고 있다면 상위 10%에 있다고 예상할 수 있는데요. 평균값이기 때문에 상위 부자와 하위와 격차가 크기는 하지만 자녀를 키울 때 들어가는 비용이 3억보다 더 높다면 노후 준비가 어려울 수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혼 자금, 대학, 자녀 창업에 도움을 주는 명목으로 자녀 2명을 키우는데 들어가는 돈이 55세 한국인 가장 기준 2억435만원을 지출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은퇴자금으로 사용되어야 할 3억원 중에서 상당수가 자녀를 위해 사용하여 파산하는 '실버파산'이라는 신조어가 생기는 것도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노후 준비 어느 정도 자산을 가지고 있어야 안정적인지에 대해서는 2인 최저 생계비 105만원, 평균 가구 지출인 200만원이 노후에 보장 될 수 있다면 비교적 안정적인 노후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순 자산 5억원, 월 저축액 60만원 이상, 월 소득 470만원인 경우 양호한 은퇴 준비를 할 수 있다는 통계가 있지만 이 수치는 자산 평균보다 높기 때문에 약 70%는 노후 준비가 불안한 입장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평균 은퇴 연령이 49세, 공무원과 같이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곳을 고려하면 사기업에서는 그보다 더 빠른 45세~50대 초반에 은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순자산이라는 것이 현금 보유 외에도 부동산 가격도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노후에 필요한 현금을 어떻게 준비할지 여부도 50대 노후준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50대에 은퇴를 하더라도 실질적인 은퇴라기보다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경력 단절로 볼 수도 있습니다.
OECD 실질 은퇴 연령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실질적인 은퇴 나이는 72세, 여성의 은퇴 나이는 70세로 은퇴 후에도 약 20년 정도를 일을 더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실질 소득대체율이 24%으로 월평균 32만원입니다. 즉 국민연금이 노후 준비의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인데요. 64세 고용율이 60%인 것을 감안하면 노동 시장에서 꾸준히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 체감이 됩니다.
자신의 자산은 어떠한지도 체크하고, 자신이 납부한 국민연금과 예상수령액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연금 외에도 보험가입, 부동산 임대 사업 등 다양한 수익처를 확보하는 것을 전문가들이 권하고 있습니다.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택 연금 상품에 대한 정보도 알아보고, 은퇴 후에도 일을 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수익을 올리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2022년까지 퇴직연금이 의무화 되기 때문에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인 근로자가 55세가 됐을 때 연금이나 일시금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어 퇴직연금도 노후 자금으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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