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마스크 효과 어느 정도인가
몇년 사이 미세먼지, 황사라는 단어가 불쾌감이 들정도로 해마다 농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여닫는 것도 고민을 하게 되고 외출시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황사 같이 눈으로 보일 정도로 공기가 좋지 않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150㎍/㎥ 이상 농도가 되면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우 나쁨 수준의 지역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농도가 높아지고 있으니, '매우 높음'상태의 농도라면 실외활동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정상회담에서도 공기 질이 좋지 않은 곳으로 서울이 세계 TOP 2안에 든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닐 정도로 서울 공기는 눈으로 봐도 뿌옇고 좋지 않은 것이 몸에 느껴질 정도입니다.
미세먼지 얼마나 몸에 나쁜가
숨을 들이키면 코에서 한번 걸러지게 되더라도 먼지에 노출되기 때문에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알레르기성 폐포염, 암, 심장질환과 같은 질병이 발병할 확률이 농도가 5㎍/㎥ 증가할 때마다 15~20% 증가하게 됩니다.
실제로 공기오염으로 사망한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5년전에 비하면 거의 2~3배 더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1시간동안 매우 나쁨 상태의 농도에서 마신 미세먼지가 밀폐된 공간에서 매연을 3시간 40분 동안 흡입하는 것과 같은 농도라고 하니 '매우 나쁨' 농도일 때는 되도록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증에도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수록 자살률도 같이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우울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미세먼지에는 납과 같은 중금속이 포함되어있는데 이러한 물질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신경에도 영향을 주어 우울증을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코에서 기관지까지 먼지가 자극되어 기관지염이나 비염도 쉽게 걸리게 되고, 먼지 입자가 폐 조직까지 모이게 되면 폐에 손상을 주게 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 호흡기 질환, 아토피 피부염, 탈모까지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게 되고 피부가 전체적으로 가렵거나 건조, 피부 트러블등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
미세먼지 마스크 효과는 코와 기관지에 직접적으로 먼지가 세포에 닿기 전에 한번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호흡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 황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마스크 착용입니다.
미세먼지 마스크 효과를 보기 위해 확인해야할 것
턱부터 코까지 완벽히 가려야 효과가 있습니다. 미세먼지 마스크 효과를 보시려면 식약처 허가 KF80이나 KF94, KF99 제품, 의약외품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KF80, 94와 같이 숫자가 쓰여져 있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 높다는 의미입니다. KF80는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이며, KF94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내는 수치를 말합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이러한 인증된 필터가 장착되어있는데요.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너무 밀폐도가 높을 경우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으니 노약자라면 적당한 수치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보건용 미세먼지 마스크는 세탁해서 사용하면 효과가 없기 때문에 하루만 사용하는 용도이니 사용 후 폐기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