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테리어 ・2023. 6. 5.

부동산 하락장에도 팔리지 않는 집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과거에는 인생 전반에 나름의 규칙이 있었습니다. 시기에 맞춰서 정해진 길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사회적으로 도태된 사람 취급을 받는 일들이 흔하게 있었는데요. 요즘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 체면을 위해서 돈을 쓰는 사람들이 많이 감소하고 있으며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 돈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새로운 취미 생활에 많은 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행복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인생 루트를 이탈하는 행동을 무작정 '결함'이 있는 행동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기는 지나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한번 뿐인 인생을 특정 루트에 가둬두는 것을 손해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행복의 기준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타인을 기준으로 행복을 판별하는 사례가 많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지 못하면 도태된 사람이라는 인식 때문에 마케팅을 할때도 소비의 '동질감'을 많이 표현하는 노력을 하기도 했습니다. 단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도록 유도한다면 특정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대량 판매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비 트렌드의 변화는 더 효율적이면서 더 개인의 취향을 많이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타인에 비해서 우월한 것이 행복함의 기준이었던 시절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이룬다면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변화는 오프라인의 강압적 위계질서가 붕괴되고, 온라인에서 성별이나 나이와 무관하게 서로를 대하는 문화가 정착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행복 기준의 공감대를 경험 할 수 있는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로 전환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왜 빚을 내서 집을 사지 않을까

과거에 답습한 전략을 그대로 실행한다면 부동산 하락장에서 대출을 받아서 집을 구입해야 됩니다. 하지만 명백한 부동산 하락장이 틀림없음에도 불구하고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나 대출 이자 증가도 빚을 내지 않는 이유 일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부동산의 미래는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의 숫자가 대폭 감소하고 있는데다가 기성세대가 자녀를 독립시키고 집을 팔기 시작하는 시점이 조만간에 찾아오게 될 것이라는 계산 때문 일 것입니다.

특히 돈을 가지고 기회를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행복한 인생의 기준을 스스로의 선택에서 찾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다르게 지정된 루트보다는 새로운 길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을 부동산에 묶어 두는 것보다는 가지고 있는 것을 더 행복하게 여기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구매를 발생시키기 위해서 상대를 가난하다고 추궁하거나 비아냥거리는 심리적 공격들을 무시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체면을 이용해서 더 비싸게 파는 전략도 많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소비 패턴의 변화는 앞으로 한국 문화가 더 효율적으로 변경 되는데 많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