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크로우 플레이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좀 안 되는 시점에서 2차 전직을 했습니다. 2차 전직 보상으로 일격의 화염이라고 하는 영웅급 양손검을 받았는데요.
영웅급 무기는 비교적 쉽게 획득이 가능해서 결제를 하신 분들이라면 전설급은 생각하셔야 과금 스트레스가 덜 할 것 같습니다. 유저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영웅급 무기 하나를 획득하는데 보통 70만 원 정도 과금이 필요하다고 하며, 전설급은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 정도의 과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돈이 많은 분들은 아무 문제 없겠지만, 수백만 원을 게임에 과금하는 것에 관해서 부정적인 분들이라면 2차 전직을 통해서 영웅급 무기를 획득하는 방식이 효율적 일 것 같습니다.
과금을 유도하는 보스 구간
과금 없이 보스를 잡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선 메인 퀘스트 30장까지 존재하는 보스들은 과금 없이 무난하게 잡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약간의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앞서 다른 포스팅에서도 적어둔 것처럼, 나이트크로우 보스는 초기화 범위가 있습니다. 그 초기화 범위 안쪽에서 몬스터에게 피격되지 않는 시간을 가장 많이 확보하시면 됩니다. 대체로 삼각형이나 사각형으로 움직이시면 됩니다. 한 대 맞고 도망가면서 HP를 회복하는 방식인데요. 45 레벨 전에는 고급 생명력 물약이 자동으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계속 눌러줘야 된다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보스 클리어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 게임은 과금을 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많은 돈이 사라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게임입니다.
같이 성장하는 길드
다른 여러 게임들은 다른 길드의 길드원들과 파티를 해서 던전이나 보스를 클리어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길드원이 같이 가야 되는 '길드던전'이 가장 효율이 높은 던전인데요. 길드원들의 레벨과 참여도가 클리어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결국, 길드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레벨대가 높은 길드원을 모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무작위로 아무 길드원이나 받는다면 중급 던전 (45레벨이상)은 시도할 수도 없기 때문에 길드를 선택하거나 길드원을 모집하는 것이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장비를 맞추는 과정에서 고민이 필요한 시점
이 게임은 귀속과 판매가 가능한 템이 존재합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은 분명히 그 쓸모가 다하고 교체해야 되는 시기가 오게 되는데요. 이때 기존에 착용했던 아이템이 귀속이라면 판매해서 다이아로 교환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귀속템을 제작하는데 사용했던 다이아는 소멸되는 것입니다. 소멸되지 않고 다이아로 교환할 수만 있다면 다음 단계의 아이템으로 넘어가는데 부담을 덜 수가 있는데요.
이런 문제 때문에 어떤 선택이 이익인지에 관해서 계산을 해보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선택은 메인퀘스트와 아이템 파밍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선에서 장비를 최적화하는 것입니다. 그 최적화의 기준을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나이트크로우는 경제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홍보할때 거래소와 개인거래, 그리고 극사실주의라는 개념으로 홍보를 했었는데요.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보니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습니다.
유저들은 다이아를 많이 모아서 이익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투자를 하고 회수를 하며 경쟁을 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액수의 돈이 이동합니다. 무과금 유저도 어떻게 플레이하는지에 따라서 2만 4천 다이아(33만 원) 이상은 획득할 수가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돈이 걸린 문제라서 더 적극적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갈등의 양상도 훨씬 심각한 것 같은데요.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재밌는 게임이지만 사람 스트레스에 취약하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한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