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플레이 리뷰, 잘 만들어진 오락실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워낙에 유명한 게임이라서, 알고는 있었지만 플레이를 해본 것은 모바일 버전이 처음이라서 제가 던전앤파이터 고유의 재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를 하면서 잘 만들어진 무료 오락실 게임이라는 체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락실에 가면 흔히, 횡스크롤 게임이라고 해서 좌우로 이동하면서 플레이 하는 게임들이 있는데요. 그러한 종류의 게임과 매우 유사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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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가 편리합니다.
게임 플레이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있다고 체감되는 부분은 던전에서의 전투를 제외하고는 없었습니다. 던전에서의 전투의 난이도는 게임의 재미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그외의 이동의 불편함 같은 것은 확실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스킬연계도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되어 있으며, 액션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재미있게 플레이하기에 나쁘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최근에 나온 게임들 중에서 게임 플레이 재미는 상위권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게임 이었습니다.
플레이 자체도 재미가 있는 편이고, 보스 난이도가 특별하게 어렵지도 간단하지도 않으며, 지인하고 플레이 하기에도 좋아서 던전앤파이터가 재밌는 게임이기는 하다는 것을 이번에 경험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게임 과금 모델
게임 자체는 잘 만들어져 있는데 요즘 과금 트랜드를 따라가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온라인 게임을 오랜시간 즐겨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제 더 이상 게임에 과금만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게임에 100만원 정도를 사용했다면, 50만원 정도는 돌려받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현금거래가 가능한 온라인게임이 상위권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기존의 던전앤파이터와 다르게 유저간 거래가 경매장을 제외하고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게임에는 세라, 테라, 골드 이렇게 3개의 화폐가 있는데요.
- 1세라 = 1원 (현금)
- 1세라 = 10테라
- 1테라 = 100골드
- 1세라 = 1000골드
1세라는 1원입니다. 즉, 현금입니다. 1세라는 10테라와 교환이 가능하며, 1테라는 100골드로 교환 할 수가 있습니다. 1세라는 1000골드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물론, 반대로 교환은 되지 않습니다.
골드는 강화재료를 구입하거나 강화를 하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신비상점에서 골드로 재료를 구입 할 수도 있습니다. 테라는 아바타와 크리쳐를 구입하는데 사용되며, 경매장에서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사용됩니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라고 이해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경매장에 올라온 비싼 아이템을 테라로 구입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과금러가 아니여도 테라만 모은다면 세라를 과금한 유저가 만든 비싼 아이템을 구입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피로도라고 하는 개념이 있는데요. 일일 100씩 제공하며, 매일 오전 6시에 자동 회복 됩니다. 피로도는 캐릭별이고, 부캐릭터를 키우게 된다면 한계정의 테라를 공유하기 때문에 부캐릭터까지 모은 테라를 이용해서 비싼 장비를 본캐릭에 맞춰주는 것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세라(현금)도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하기 위한 장치라서 결과적으로 테라를 인게임에서 획득 할 수가 있다는 구조는 과금 장벽을 낮게 만들어보려는 시도를 했다고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플레이 리뷰
우선, 게임 자체를 즐기기만 할 생각이시라면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금거래를 어느정도 생각하고 계시다면 이 게임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 과금을 한 이후에 과금을 한 아이템 가치가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구조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과도한 과금도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가 있는 것 같아서 조금 더 플레이를 해볼 생각입니다. 로스트아크 처럼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많이 주는 것 같으며, 느긋하게 플레이 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