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디셈버 쇼케이스 정리, 새로운 갓겜이 등장 할 수도
언디셈버가 나쁘지 않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는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수준 높은 게임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을 이번 쇼케이스를 보면서 체감 했습니다.
이쪽 장르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공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핵심 요점에 대해서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기대가 되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스토리
스토리는 RPG 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 입니다. 재미가 있는 스토리는 유저들에게 더 큰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해주기도 합니다.
이번 언디셈버에서 공개된 스토리는 상당히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디셈버는 13달 이라는 의미인데 12달을 기준으로 하는 세상의 결함과 같은 개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열두 신의 이면에서 태어난 악마와 같이 묘사되기도 하는 존재인데, 이 13번째 신이자 악마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존재는 서펜스라고 부릅니다. 서펜스가 사라지기 위해서는 열 두신도 사라져야 하고, 열 두 신이 살아나면 서펜스도 부활 합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것과 같은 양극단의 현실세계를 표현한 스토리라고 합니다.
디렉터는 이 게임에서 악에 대한 고찰을 해보기를 유저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악은 무엇이고 진정한 선은 또 무엇인지를 생각해볼수 있는 철학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엄청나게 다양한 스킬의 존재
언디셈버는 조합을 통해서 스킬을 만드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룬은 링크룬과 스킬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인 스킬룬에 링크룬을 연결해서 스킬룬의 효과와 데미지 등의 스펙을 강화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스킬룬에 최대 6개의 링크룬을 연결 할 수가 있는데요. 다른 스킬과 연결하는 링크룬도 존재합니다. 하나의 스킬을 사용해도 연달아 여러 스킬이 발동되는 구조가 가능한 게임이라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플레이 자체는 단조롭지만 스킬룬을 연구하는 콘텐츠는 복잡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려, 240종의 룬을 조합한다고 생각해보시면 얼마나 다양한 스킬트리가 가능한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공개된 런칭 스펙
캐릭터 레벨 100, 엑트 10이 우선적으로 공개 됩니다. 룬은 240종이 공개 되며, 앤드 콘텐츠 카오스 던전은 11티어까지 오픈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반 던전 60종, 보스 던전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런칭 스펙을 보면서 대략적인 게임 구조를 파악해보자면, 핵심 파밍 콘텐츠는 카오스 던전과 보스 던전 일 겁니다. 보스 던전은 레이드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듯하며, 카오스 던전은 주요 파밍 콘텐츠라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이 게임이 숙제와 같은 느낌이 들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카오스 던전은 카오스 카드를 통해서 입장이 가능한데요. 카오스 카드에는 카드마다 다른 미션과 옵션 정보가 존재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옵션정보에는 생명력이나 회피도를 증폭도 하지만 감폭도 하는 구조여서 어려운 카드가 있고 쉬운 카드도 있습니다.
보상은 카드마다 다른데요. 어려울 수록 더 좋은 보상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카오스 던전 마지막에 보스와 만나게 되는데요. 보스가 희귀한 아이템을 드랍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난이도가 어느정도 높은 편이고, 혼자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 구조 때문에 컨트롤 실력이 중요한 게임 인 것 같습니다. 플레이 도중에 사망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는 쇼케이스에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강제 퇴장이나 부활주문서를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활주문서나 물약도 골드의 연장선 상에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플레이를 잘 하지 못하는 분들은 오히려 좋은 카오스 던전에 가서 손해를 보게 될 여지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PVP 콘텐츠도 존재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구성되는지가 자세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길드 단위로 강력한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봐서 다른 RPG 게임에서 본 적이 있는 것들 중에서 괜찮은 부분을 많이 차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공식 출시일 공개
언디셈버는 2022년 1월 13일 공식 런칭 합니다. 피드백이 많이 반영되어서 빠르고 스타일리쉬한 전투가 가능한 구조로 변경되었으며, PC 유저들이 요구하던 사항도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후딜레이가 삭제 되고 그래픽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잘만 나와준다면, 로스트아크와 상대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갓겜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언디셈버를 보고서 하드코어한 로스트아크인데, 로스트아크에서 해결하지 못한 파밍의 다양성을 해결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쪽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기대해보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