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상장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신고서 제출하며 밝혀진 정보와 기업 가치 전망

쿠팡 상장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신고서 제출하며 밝혀진 정보와 기업 가치 전망

쿠팡이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쿠팡 상장 신고서를 S-1 양식으로 제출하였습니다. 아직 공모 가격 범위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종목코드는 CPNG입니다.

쿠팡의 매출과 지분

누적 적자가 4조 5천억원이라고는 하지만, 쿠팡 소프트뱅크로부터 2015년, 2018년에 총 3조 3000억원을 조달하여 전국에 150개 이상 물류 센터를 지어 사업을 확장하였고, 쿠팡 매출은 2020년 매출은 약 13조 2,175억원 (2019년 7조 1천530억원) 가파르게 성장하며 적자 폭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021년은 더욱 활발히 온라인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현재 서울을 비롯하여 미국, 중국 등 여러 곳에 법인이 있는데, 미국 법인인 쿠팡LLC를 쿠팡 INC로 전환하여 상장하게 되며, 쿠팡 INC의 지분은 한국 법인 쿠팡 주식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쿠팡 지분의 37%를 가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쿠팡의 기업 가치가 5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공개는 3월 즈음에 이뤄질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쿠팡의 기업 가치를 33조원, 44조원, 55조원 등 다양한 추산 규모가 있습니다.

쿠팡의 기업 가치가 55조원이 된다면, 지분의 37%를 가지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가치는 21조원이 됩니다. 3조 3000억원을 투자하여 21조원으로 무려 7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0년 NH 투자증권 리서치 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 내 이커머스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로 1위를 차지아며 롯데마트, 홈플러스를 앞질렀습니다. 현재의 매출 증가 추세를 보면 매년 평균 10%씩 성장하여 2023년에는 20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쿠팡의 고객수


이용자수는 1480만명이고, 매월 정기적으로 2,900원을 지불하는 로켓 와우 회원은 470만명으로 일반 고객의 4배 이상 지출을 하는 충성 고객입니다. 로켓 와우 회원 정기 요금으로 470만명이 지불하는 금액만 월 136억 3천만원에 달합니다.

쿠팡 직원의 스톱옵션

쿠팡 상장 신고서에 따르면 플랫폼 노동자(쿠팡 플렉스, 쿠팡이츠 배달원)를 위험 요소로 규정하고 있어 투자자를 의식하여 독립 계약자로 명시하였습니다. 독립 계약자는 자영업자로 쿠팡맨은 직고용하여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며, 건당 수수료를 받고 배송하는 쿠팡 플렉스, 쿠팡 이츠(음식 배달)은 플랫폼 독립 계약자로 분류가 됩니다.

쿠팡 직원의 스톡옵션 주식은 6570만 3982주로 1.95달러, 한국 돈으로 약 2100원에 1주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며, 초기 직원은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쿠팡맨 직원에게도 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나눠줄 예정인 것도 밝혔는데요. 1인당 약 2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쿠팡 경영관리 총괄 대표가 밝혔습니다. 레벨 1-3의 정규직뿐 아니라 쿠팡 계약직 배송직원에게도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이기 때문에 주식을 받은 날로부터 1년 근무하면 50%를 받고 2년 근무하면 나머지 50%를 받는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이 될 것인가

쿠팡은 제품을 매입하여 보관 배송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하며 아마존처럼 온라인과 배송 유통망을 이용하는데, 여기에 '로켓프레시'라는 신선제품을 배송하는 것까지 접목시켜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로켓 프레시'와 더불어 '로켓 배송'은 24시간 이내인 익일 배송, 새벽에도 배송하는 빠른 배송으로 쿠팡을 이용하는 주된 요인입니다. 쿠팡은 음식 배달인 쿠팡 이츠를 포함하여 그 밖에도 쿠팡은 동남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Hooq 디지털을 인수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쿠팡은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멤버쉽 서비스와 쿠팡 라이브를 출시하여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염두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아마존 역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고, 쿠팡 또한 배송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 뿐 아니라 공격적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지 출처: 쿠팡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