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tech/게임 ・2020. 7. 3.

사이버펑크 2077, 약 50여년 후의 미래를 표현한 디스토피아 기대작 게임

사이버펑크 2077, 약 50여년 후의 미래를 표현한 디스토피아 기대작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은 오픈월드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눈여겨 보고 있을 만한 중요한 작품입니다. 이 게임의 배경부터가 매우 흥미로운데요. GTA의 미래 버전이라는 말이 가장 그럴듯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은 엄청난 기술력이 발달되어 있는 근 미래(약 50년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는 생명공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성별이 더 이상 무의미해지며, 인체를 강력하게 개조 할 수가 있게 됩니다. 게다가, 온갖 종류의 무기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과학이 발달한 만큼이나 다양한 무기 체계가 더 강력하게 제공됩니다.



개인적인 사이버펑크 2077년의 배경 분석

인간은 약 1만여년의 역사속에서 다양한 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중요한 사상은 산업혁명 이후에 기존의 생각(군국주의, 종교 원리 주의 등)에서 파생되어 나오게 되는데요. 이때, 자유주의 라는 중요한 생각이 등장합니다. 영국에서 의회 민주주의를 출현 시키는 중요한 계기였던 명예혁명과 프랑스 혁명 등의 역사적 사건은 자유주의를 출현 시켰습니다. 이 자유주의는 다양하게 계승되는데요. 그 중에서 신자유주의라는 개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는 적자생존을 근거로 하고 있는 생각입니다. 금융업이 전세계의 중요한 생존 수단(거래의 촉진이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강력한 국가의 힘을 근본으로 기업이 돈으로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 하는 것이 가능한 시대를 기반으로 합니다.


신자유주의란 국가를 축소 시키고, 기업을 확대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근거로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강력한 정부를 출범 시키고 그 뒤에서 기업적 이익을 획득 하는 형태입니다.


즉, 후원을 하는 자본 중심의 영향력 아래 국가를 귀속 시키는 개념이므로, 일반 시민의 눈으로는 신자유주의 실체 자체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해서, 거의 모든 거짓말이 가능한 방식입니다.(매우 아름답고 완벽한 정부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권력의 독점과 동시에 사람들을 통제하는 형태로 발전 할 수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자유주의 사상 자체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개인의 재산권은 인권의 근간이 되며, 이러한 강력한 인권을 가지고 있는 구성원들이 자유와 민주의 가치로 국가의 세금 사용처 같은 정보를 제공 받을 수가 있는 방식이 현재까지는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인권의 근간이 되는 재산을 확보하는 과정이 공정해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어야 성립됩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잘 안 풀린 미래(디스토피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출시 전 부터 많은 논란에 빠져 있었습니다. 겨우, 50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서 사람들에게 막연한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 했기 때문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인본주의가 거의 완전히 상실 된 상태입니다. 기계의 발전은 인간이 특별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습니다. 엄청나게 돈이 많은 권력자들은 초고층 빌딩 꼭대기에서 사회 전체를 조작 합니다. 불법적인 가상 현실을 통해서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며, 기술력을 독점해서 소시민을 지배합니다.


위에서 부터의 통제에 속해있지 않은 지역은 아래에서부터의 통제에 속하게 됩니다. 갱들이 그것인데요. 이 게임에는 다양한 갱단이 존재합니다. 자유를 위한 대항 세력의 설정이 아닙니다. 이들 또한 적자생존에 따른 지배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조직들입니다. (위와 아래의 차이 일 뿐이지, 그게 그거라는 겁니다.)



유저는 3가지 영역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기업,갱(부랑아),노마드가 그것들입니다. 여기서 노마드란, 문명의 영향권 밖의 황무지에서 나이트시티로 출입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나이트 시티가 주요 무대라고 하는데요. 이 도시는 미국에서 최악의 서부 도시라는 설정이며, 자유 주이기 때문에 미국 주 정부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양으로 묘사 되는 것 같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 묘사에 대한 주요 키워드

이름에서도 들어나고 있듯이, '사이버' 라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강력한 인터넷망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통제 가능한 시스템을 흔히, 빅브라더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 했듯이, 완전히 통제되는 장소에서 유저에게 어떤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인지가 이 게임의 핵심이라고 예상 됩니다.


모든 것이 통제되는 사회를 한번 경험해볼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다지 유쾌한 상상은 아닙니다. 때문에, 유토피아가 아니라 디스토피아(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요소가 극단적으로 진행 되었을때 나타나게 될 암울한 미래)라고 표현 하는 것입니다.



이 게임은 흔히 말하는 젠더갈등의 최전방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별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었던 수준을 훨씬 넘어선 사실적인 묘사가 존재하고 있으며, 성별 또한 유전적인 부품 수준으로 취급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성별은 무의미 하다!' 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약육강식의 진짜 모습을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재미

이 게임은 GTA와 매우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미래라는 것을 감안 했을때, 특이한 스킬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RPG 형태의 육성 개념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획득한 아이템을 착용해서 외형을 변경 할 수도 있습니다.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원거리 무기 뿐 아니라, 근거리 무기도 사용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스킬트리라는 것이 존재하며, 하나의 방향으로 스킬을 찍어주면, 매우 강력한 필살기도 선택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인 게임 내에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집도 차도 살 수가 있는 자유도를 제공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선택의 폭을 매우 많이 존중한다고 합니다. 성향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대화가 분화 된다고 하므로, 매우 높은 자유도를 추구하고 있는 게임 인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면을 많이 추구한 게임이기 때문에 유닛의 신체가 파괴되는 장면이 여과없이 나옵니다. 공식 한글화가 되어서 출시 된다고 하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당연히 플레이 해볼 생각입니다. 이 게임은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대작 스카이림과 비견 될 정도의 대작이 아닐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을 만든 회사가 CD 프로젝트 RED 라고 하는 폴란드 회사인데요. 더 위쳐 시리즈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게임을 많이 안 해보신 분들은 위쳐가 뭔지는 잘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스팀에서 2020년 11월 19일 출시 예정입니다. 예약구매 가격은 6만 6천원인데요. 아마도, 오픈 이후에 DLC까지 10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대를 충족 할 수 있을 만한 게임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