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네덜란드 추어탕부터 돼지불백까지

넷플릭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네덜란드 편 마지막회는 아쉬움보다는 유쾌한 엔딩이었습니다. 3화에서 몸이 아팠던 레네가 휴식 후 회복을 하게 되고, 호스트였던 야닉의 추천대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겼던 회차였습니다. 한국 여행 4일차, 입칠러라고 MC에게 놀림을 받을 정도로 한국에서 바쁘게 움직였는데요. 4일차 일정은 양평 방문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돼지불백으로 야닉은 한국 식당의 음식 나오는 속도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과 맛있고 든든한 돼지 쌈 먹는 방식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네덜란드 친구 3인방이 음식 나오는 속도에 놀라기도 합니다.



미힐은 한국 음식과 잘 맞아서 많이 먹어 살이 찐 것이 육안으로도 보였는데요. 3일차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피자 나오는 속도에도 놀랐었는데, 네덜란드는 식사 주문시 음식당 15분 이상 걸려서 3명이 시키면 45분은 걸린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반찬부터 메인 음식까지 빠르게 나오고, 결제까지 빠른 한국 식당에 대해서 대단함을 느낀 것 같습니다.




레네, 야스퍼의 경우 매운 맛을 잘 못먹는 편이었는데요. 돼지불백에 마늘 넣어서 먹는 것에 우려했던 레네가 생각보다 식감도 괜찮고 맛있다며 계속 마늘을 넣어서 먹는 모습을 보며 쌈을 싫어하는 외국인이 거의 없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해외 친구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추천할 만한 음식을 떠올리자면 삼겹살, 돼지불백과 같은 고기류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요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돼지불백과 더불어 부대찌개도 맛있게 먹었는데요.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습니다.


양평에서 웨이크보드도 타고 수상 레포츠를 즐긴 후 식사는 중간에 간식으로 컵라면을 맛있게 먹기도 하고 이후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타며 산위에서 칠링하며 보냅니다.



산이 없다는 평평한 땅 네덜란드 친구들에게 있어서 가장 이국적인 느낌을 받던 한국 여행의 묘미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산, 아름다운 광경에 여러번 감탄하며 즐겼습니다.



고된 하루를 보내고 식사는 능이 백숙집이었는데요. 야닉이 레포츠부터 패러글라이딩까지 힘들었을 친구들에게 보양식을 추천합니다. 친구들 반응 역시 건강한 맛이라면서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삼계탕, 백숙 역시 많은 외국인들이 거부감 없이 잘 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손으로 닭고기를 잘 뜯어 먹기도 하고 찰밥까지 알차게 먹습니다. 의외였던 부분은 김치가 들어간 메밀 전병을 매워서 못 먹은 야스퍼와 레네였는데요. 김치 볶음밥이나 김치전을 잘 먹는 외국인들이 많아서 쉽게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콜록 콜록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보니 알싸한 매운 맛을 잘 못 먹는 듯 보였습니다.



마무리는 한국의 클럽을 가보고 싶어 했던 3인방의 소원대로 강남의 클럽을 방문하여 춤도 추며 노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첫쨋날 추어탕부터 백숙까지 보양식을 알차게 먹고 간 네덜란드 팀이었습니다.


네덜란드편은 본인들이 칠러라고 이야기한 것 처럼 분위기가 편안했습니다. 뭐든지 잘 먹는 미힐, 여유로운 야스퍼, 예민해보이지만 운전도 하고 익스트림을 즐기는 것도 적극적인 분위기 메이커 레네, 그리고 호스트인 야닉까지 오랜만에 만나도 친한 현실 친구 느낌이 주는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아쉬움보다는 한국에서 잘 놀고 네덜란드에 돌아가서도 잘 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줘서 유쾌한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과장 된 느낌이 없던 네덜란드 친구들은 한국에 여행오는 친구들이라는 이미지에 가장 자연스럽고 가까웠던 친구들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은 캐나다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데요. 한국과 캐나다는 먼 곳에 있지만, 국내에서 이민가고 싶은 나라로도 순위에 잘 오르기도 하고 캐나다 사람들은 nice하다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실제로 한국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할지 궁금한 부분이 있습니다. 건장한 캐나다 친구 3인방은 어떤 느낌일지 다음 회차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