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2018. 6. 14.

글로벌 티빙 넷플릭스와 경쟁할까

글로벌 티빙 넷플릭스와 경쟁할까


유튜브를 비롯하여 온라인 영상을 TV, 스마트폰, PC등에서 시청하는 OTT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방송이 아닌, 인터넷으로 영상 컨텐츠를 소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흐름에 국내에서는 옥수수, 티빙, 푹과 같은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가 등장하였는데요.



티빙의 경우 국내에서 CJ 계열 컨텐츠 외에도 JTBC 등 요즘 핫한 드라마, 예능 방송을 볼 수 있고, 로그인하면 엠넷, Tvn 등 CJ 계열 방송을 무료로 실시간 TV 보기가 가능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티빙이나 푹과 같은 한국 방송을 볼 수 있는 어플, 사이트 이용은 한국내에서만 가능하고 국외에서는 저작권 문제로 볼 수 없었습니다. 유학생이나 교포, 여행하러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분이라면 한국 방송을 티빙 어플이나 사이트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습니다.



글로벌 티빙 런칭은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 서비스를 해외까지 확장하는 것으로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국가에서 실시간 보기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중국, 일본과는 케이블 방송사라던가 독점 계약 되어있는 곳이 있어서 인 것 같은데요. 프로듀스101의 경우 이번에 시즌3이 아닌 프로듀스48로 돌아오면서 일본 케이블 방송인 BS 스카파와 동시 방송하기도 하고, 중국에서는 포맷 판매를 하는 등 컨텐츠 판매 중입니다. CJ E&M 측에서는 글로벌 티빙 첫 컨텐츠로 프로듀스48을 선택했습니다.



IOI, 워너원을 배출한 바 있는 아이돌 데뷔 경쟁 예능 방송인 프로듀스 시리즈에 관심있는 해외 팬들도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류팬을 겨냥하여 한일 합작 아이돌을 만드는 것이 목표로, 프로듀스48 굿즈 판매까지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시간으로 해외에서 글로벌 티빙을 통해 방송 시청도 가능하고, 라이브 캐스트 등 유저가 참여하여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안드로이드, iOS 모두 어플 제공할 예정으로 한국,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CJ E&M의 OTT 플랫폼 영향력을 확산하고, 1회성으로 그치는 콘텐츠 판매가 아닌 지속가능한 수익을 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유럽을 넘어서 아시아로 시장 확대를 위해서 한국에서는 드라마 예능, 영화를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 컨텐츠를 자체제작 및 판권 구입을 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넷플릭스에 맞서서, 경쟁력 있는 국내 컨텐츠로 글로벌 티빙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영향력있는 OTT 서비스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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