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예능 ・2016. 4. 13.

코드 비밀의 방을 이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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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비밀의 방을 이제 보고 있습니다.


일전에 제가 요즘 보는 예능프로그램에 대해서 글을 쓴적이 있었습니다. 그 포스팅에서 재미있게 보던 예능 중 크라임씬과 지니어스를 꼽았었는데요. 이와 비슷한 두뇌싸움이나 정치싸움을 엿볼 수 있는 예능으로 <코드 비밀의 방>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출연진은 지니어스에 출연한 적이 있던 오현민과 정준하, 신재평, 김희철, 백성현, 이용진, 최송현, 서유리, 한석준, 지주연 이렇게 10명이 출연을 합니다. 방탈출 게임이라는 것을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미션을 클리어하여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출구로 나가는 코드를 찾는 것이 이 게임의 메인코드입니다.



방탈출게임의 예능판이긴하지만 심리 서바이벌 게임이었던 지니어스를 떠올리게 되는 부분은 어쩔 수가 없네요. 지니어스와 비교하면 비밀의 방의 문제 수준이 낮습니다. 약간 넌센스 퀴즈를 빨리 풀어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의 퀴즈가 많습니다.


지니어스의 경우 편집도 훌륭하여 긴장감이 있고 대체 무슨일이지 싶을 정도로 반전 결말이 나오는 일이 많았는데 코드 비밀의 방의 제작진이 지니어스 제작진과 같다는 것이 좀 충격적일 정도로 퀄리티가 차이가 있긴합니다.


그래도 새로운 두뇌 심리 서바이벌 방송을 기다리신 분이시라면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코드 비밀의 방의 코드의 초반에는 이과와 문과를 섞어 여러 방면의 상식과 수학적 배열을 알아아 풀수 있는 문제로 출제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전체적으로 이과적인 요인에 약간 쏠려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지니어스 때처럼 수읽기 게임에 능한 사람들이 좀 더 캐스팅되었으면 더 긴장감이 있지 않았을까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