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7. 11. 6.

만수르 재산 사우디 왕자와 아랍 왕자

만수르 재산 사우디 왕자와 아랍 왕자


경제 뉴스를 보고 있는 중에 만수르 사망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만수르 빈 무크린 왕자가 고위 관료와 함께 헬기를 타고 가다가 추락사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만수르 빈 무크린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망으로 맨시티 구단주인 만수르로 오인하는 일이 발생하였는데요. 아랍권 남성의 이름이 비슷한 것이 많아서 헷갈린 사건입니다.



만수르라는 이름은 '승리한 자'라는 의미의 나르스에서 유래한 남자이름으로 많은 아랍권 사람들이 사용하는 이름입니다.



국내에 많이 알려져있는 만수르는 맨시티의 구단주이면서 아랍에미리트 왕자입니다. 맨시티 구단주이자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동생인 만수르 재산은 한국 돈으로 약 30조원에서 40조원 정도의 석유재벌입니다. 축구 구단주이면서 우주여행 사업회사 등 여러 가지 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만수르 재산 외에도 그의 가문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가가 보유하는 재산은 600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엄청난 국가재산을 사유화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은폐 재산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600조가 아니라 1000조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석유 재벌의 경우 자신의 부가 대체로 제대로 된 사업이 아니라 왕족의 특권과 자원을 독점하고 세금 특혜등으로 얻은 재산이기 때문에 이러한 막대한 부를 쥘 수 있게 되었는데요.



만수르 재산이 많다보니, 맨시티를 인수한 뒤에 스타급 선수 영입으로 팀 경쟁력을 향상시킨 것 뿐 아니라 맨시티가 위치한 멘체스터 시티의 부채 7300억원까지 갚아주는 투자까지 감행합니다.


교육시설, 게임 센터, 디즈니 랜드 건설 등 도시 개발 뿐 아니라 경기장까지 개선 하는 등 거의 현실 심시티를 실행하는 것이나 다름없는데요. 많은 돈을 퍼부은 만큼 팬들이나 멘체스터 시티 시민들에게 지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사망한 사우디 왕자 만수르 빈 무크린


사망한 사우디 왕자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부패 척결과정에 왕자 11명이 체포된 가운데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만수르 빈 무크린 왕자는 44세 나이로 그와 함께 헬리콥터에 탄 7명의 고위 관계자들이 헬리콥터로 이동중 국경 근처에서 추락하여 사망하게 됩니다. 



만수르 빈 무크린 왕자는 왕위 계승 1위 왕세자의 아들이었지만 2015년 현재 왕세자 직을 박탈당하고, 올해 6월 무함마드 빈 살만이 왕세자(32)로 책정이 되었습니다.



왕세자 교체가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부패 척결로 인해 왕세자 11명 체포와 그 외에 장관들까지 숙청작업 중에 사망한 사건이라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 상황입니다. 왕위 계승 시점에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여 하필 이시기라는 점에서 숙청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패척결이라는 명분으로 숙청과정 중에 여성 인권 향상(여성 운전 허용)이라는 정책을 펼치면서 반대파 숙청에 대한 여론을 잠재우고, 잇다른 왕자들의 사망, 숙청이 미국 대통령과 이미 합의가 된 사항이 아닌가하는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