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다양한 어려움과 시련이 찾아옵니다. 어떠한 시련과 어려움은 극복이 불가능해보일정도로 아주 무시무시한 모양새를 띄고 있습니다. 만약, 타인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으로 인해서 겪게 되는 곤란이 아니라면, 아마도 그러한 문제는 자기 자신의 어딘 가에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뭐가 그렇게 심각한지, 그리고 심각해서 문제가 정말로 해결되고 있는지, 한번 쯤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 바로 '재미' 라는 심리책입니다.
현재 이 세상은 엄청나게 다양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 수많은 데이터와 생각들을 내가 잘 모르지 못한다면, 끌려가고 뒷쳐질것이라고만 느껴지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 책은 다름을 인정하는 순간, 세상은 재미로 가득찬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심리책의 놀라운 점은, 아빠의 시점 엄마의 시점 그리고 아이의 시점으로 나눠서 글을 서술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각각의 시점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재미라고 하는 심리책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읽었던 많은 심리관련 책 중에서 굉장히 으뜸에 속한다고 충분히 말할 수가 있는 그런 책입니다. 왜냐면, 이 책의 이야기는 살아가는 동안에 한번쯤 어디선가 접할만한 일들을 토대로 굉장히 손쉽게 독자에게 다가가고 있을 뿐아니라, 기존의 심리책처럼 이론적인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고서, 이것이 맞다 아니다로 강요하던 느낌이였다면, 이 책은 아주 자연스럽게 교훈과 선택의 순간에서 어떠한 결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몰랐던 사람에게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다보면은, 누군가가 특별한 조언을 주거나 하지 않게 됩니다. 때문에, 정말 길을 잃은 것은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잘못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어떠한 위험이나 혼란 속에 빠졌을 때에 누군가의 도움을 구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보니, 더더욱 미궁 속에 빠지기 일수 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조심스럽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주 놀랍게도 전혀 기분 나쁘지 않게 말입니다. 특히나, 이 책에는 유명한 블로그들이 등장하는데요. 이것도 꽤나 실감나게 해주는 요인으로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심리책의 관념을 크게 벋어난 아주 멋진 발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 재미라고 하는 책은 새롭고 흥미로운 책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볼만하다고 할 수가 있을것입니다.
재미 - 한상복 지음/위즈덤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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