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가장 빨리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모발이식입니다. 그러나 모발이식에 대해 정보를 잘 모른채 모발을 이식하게 되면 모발이 자라는 방향과 반대로 자라거나 심은 모발이 다시 빠지는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안드로겐성 탈모로 이마 부분의 탈모는 있지만 뒷통수 부분의 모발은 탈모되지 않아 뒷통수 부분의 모발을 모자란 부분으로 이식하여 재배치하는 자가모발이식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발을 이식한 것이기 때문에 수술 후 면역억제제 복용과 같은 약물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모발이식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두피에 루푸스(홍반성 낭창)와 같은 염증이 있거나 원형탈모 초기, 발모벽이 있다면 모발이식 수술을 할 수 없습니다.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한 지루성 두피염과 같은 단순한 염증의 경우 모발이식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홍반성 낭창의 경우 두피에 각질이 고착하고 색소침착 등으로 홍반이 생기는 것인데,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모발이식 수술을 하더라도 모발이 자리잡기 어렵습니다.
원형탈모 초기에는 여러모로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저절로 회복되기도하고 계속 탈모상태로 남기도 하며 탈모 모양이나 크기가 변하기 때문에 섣불리 모발이식을 하는 효과가 없을 수 있어 원형탈모가 진행되고 5~6년 이후 원형탈모 부위에 변화가 없을 때 모발이식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1~3주 후에 이식한 모발이 빠지기 시작하고, 3주 정도 지나면 이식한 모발이 대체로 빠지고 3개월간 모발이 성장하지 않게 됩니다. 두피에 이식한 모발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모발에 영양분이 공급받을 수 있는 혈관과 모낭 등이 제대로 형성되어야 합니다. 혈관이 자라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으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이 지나야 됩니다. 6개월에서 1년 후 이식한 모발이 남아있다면 수술이 잘 된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발 이식이 잘 됐어도, 영양분이 모발에 충분히 공급이 되지 않게 되면 다시 모발이 빠지게 됩니다. 모발이식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먼저 두피의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염증을 치료하셔야 모발이식이 성공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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