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폭풍 어떠한가
영국의 EU 탈퇴가 국내외로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후폭풍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국내 주가 역시 영향을 받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의 하락폭에 비하면 준수한 편입니다. 반대로 여러가지 불안 요소로 인해 금 시세는 상승되고 있습니다. 영국 EU 탈퇴 하루만에 4.7%가 올랐습니다.
국내 주식상황은 불안한 기류 속에서 환차익을 노리던 외국인 투자가 갑작스럽게 순매도를 하기 때문에 기업, 기관이 나서서 매수를 하여 1900 붕괴를 방어하는 추세입니다.
영국 파운드 가격의 하락, 유로화가 상승, 엔화 역시 상승하여 일본의 경우 아베노믹스로 엔화를 떨어뜨리려는 시도가 물거품이 되고 있습니다. 엔화 상승은 수출에 불리하기 때문에 마이너스 금리까지 시도하여 엔화를 내리려는 시도가 브렉시트 영향을 받아 무용지물이 된 상태입니다. 국내의 자동차 시장이나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기업의 경우 엔화 상승으로 가격 경쟁에서 유리하여 수혜를 본 상황입니다.
엔화가 상승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보는 이유 때문입니다. 일본채권은 일본인이 가지고 있어 채무가 많지만 웬만해서는 채권을 잘 팔지 않아 상대적으로 불안요소가 덜한 부분이 있습니다. 해외에 진출한 일본 기업이 많고, 일본 정부 역시 해외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는 부분이 있어 안전자산으로 보는 편입니다. 일본이 외환보유고 2위인 것도 영향이 있습니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같이 브렉시트는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일이지만 한국은 세계 7위 수준의 외환보유고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어 이전과 같은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하네요.
브렉시트 후폭풍은 아무래도 영국과 EU가 가장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은 EU에 가입은 되어져 있지만 통화는 파운드를 사용하여 독자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세계 금융시장에서 영국의 메리트 중 하나인 파운드와 유로화로 유럽 내에서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는 점이었는데 이에 대한 메리트가 없어져 영국 밖으로 이전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국은 유럽 금융본부가 모여있던 곳이었지만 영국 내 있는 글로벌 기업 역시 EU의 다른 곳으로 이전을 고려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내려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영국이 EU나 다른 국가와의 교역 협상을 체결하여 최소화한다면 브렉시트 후폭풍을 최소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파운드 가격은 정상화가 되고 EU와 유로화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U을 떠난 국가가 현재 영국이 처음입니다만 이를 시작으로 도미노 탈퇴가 발생할 수 있어 막기 위한 여러가지 조취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영국의 EU 탈퇴는 EU의 지원을 받고 있는 국가에 대한 부담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영국 뿐 아니라 EU 측도 리스크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