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혹은 피부 관리,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여러가지 키워드들이 떠오릅니다.
얼굴 미용과 관련한 안 좋은 키워드들 몇 가지를 꼽자면 기미, 주근깨, 여드름, 각질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에서도 '각질'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각질이 뭔지, 왜 생기는지,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즉, 각질에 대한 전반적인 사실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각질' 이란, 표피세포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단단하고 얇은 껍질인 각질층이 새로운 세포를 생상하는 표피 세포에 의해 대략 50~80일 정도의 주기에 따라 벗겨져 나가게 되는데, 그때 떨어져 나가는 죽은 세포들입니다.
쉽게 말해, 표피세포가 일정 주기에 따라 늘 새로운 피부 옷을 만들어 내는데, 새로운 옷을 만들어 냈을 때 나가 떨어지는 헌 옷과 같은 개념인 셈이죠.
이런 헌 옷이 쌓이면, 즉 피부에 각질이 쌓이다보면 두께가 있는 막 같은 게 생겨져 수분과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합니다.
수분과 영양이 관리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피부가 수분과 영양을 받지 못하면, 결국 피부는 거칠어지고 건조해 집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기미, 주근깨, 여드름에 비해 각질의 위험성을 잘 모르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걸 제때 관리해주지 않으면 심할 경우, 각질이 하얗게 떠올라 피부가 지저분해지고, 화장이나 여타 화장품들도 잘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각질을 끝까지 완전히 다 벗겨내면 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과유불급, 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무엇이든지 과해서는 안 되는 법이죠.
얼굴이 더러워지게 만드는 역할만 할 것 같은 각질에도, 사실 제 나름의 좋은 기능이라는 게 있습니다.
각질층은 외부 물질이나 노폐물이 우리 몸에 직접적으로 침투하거나 닿이는 것을 막아줄 뿐 아니라,
체내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 하게 막아주며 피부 색소인 멜라닌과 함께 자외선 차단의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외출해도 피부에 곧장 드러나는 피해나 나쁜 증상이 없는 것도 어찌보면 각질이 거기에 한몫 톡톡이 한다고 볼 수도 있겠구요.
각질층은 여러가지 좋은 쪽으로도 제 나름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중요하고 필수적인 성분은 보호하되, 노화되어 피부를 더럽게 만드는 각질은 적당한 주기에 따라 제때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된 때와 같은 각질이 그때그때 손질되는 것만으로도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여러가지 비결 중에 하나 입니다.
일반적으로 각질을 제거하실 때, 많은 분들은 스크럽제를 사용하는데요.
스크럽제는 미세하고 둥근 입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질 관리에 용이한 편입니다만, 피부 타입에 따라 일주일 당 횟수를 조절해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할 것을 권장하는 편이구요.모든 일이 그렇듯, 각질 제거에도 보편적인 순서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클렌징 폼이나 비누를 이용해 이중 세안을 합니다.
따뜻한 물로 거품을 닦아낸 뒤, 마무리는 찬물로 행궈주면서 모공을 수축시킵니다.
(이때 모공 수축을 시켜주는 것은, 각질제거용 스크럽제가 확대된 모공으로 들어가, 모공 깊숙이 노폐물이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엔 각질제거용 스크럽제로 얼굴 전체에 골고루 발라주면 됩니다.
한 가지 더 도움될 팁(tip)을 드리자면, 이마는 아래에서 위로 원을 그리듯 문질러주고 (주름 개선을 위해),
T존 부위는 특히 더 세심하게 마사지하듯 발라주는 것을 많이들 권장한다고 합니다.각질은 기미, 여드름, 주근깨, 블랙헤드 등에 비하면 비교적 관리가 용이한 편입니다.
특히 다른 피부 트러블보다도 피부에 도움을 주는 제 나름의 역할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고민거리가 되진 않는 편이죠.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라고 하듯, 각질도 주기적으로 가끔이라도 한 번씩만 관리해주면 훨씬 더 좋은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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