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2018. 1. 2.

판타지오 파업 중국 자본과의 대결 (성룡 회사 JC그룹 최대주주)

판타지오 파업 중국 자본과의 대결 (성룡 회사 JC그룹 관련)


국내 연예 엔터테인먼트 계에 중국 자본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판타지오의 경우 중국 자본이 50.7%로 결국 원래 대표이사였던 창엄자 나병준 대표이사 경영권에 문제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판타지오 파업은 한국 대표자를 해임하고 중국 대표자 워이지에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 반발하여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중국 자본이 대형 연예 기획사 창업자를 해임하고 경영권을 독점한 첫사례 인것 같은데요. 현 판타지오 소속사에 소속된 연예인으로 차은우(아스트로), 헬로비너스, 서강준, 공명, 서프라이즈 U, 위키미키(최유정, 김도연), 옹성우(워너원), 김성균, 임현성 등이 있습니다.



아이돌 가수도 요즘 많이 배출하지만 판타지오는 하정우, 공유, 임수정, 염정아 등 국내 유명한 배우들을 배출한 배우 쪽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이름있는 회사입니다. 대형기획사라기보다는 중소기업으로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연예기획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판타지오 파업으로 내부 상황은 좋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 대표적인 연예기획사 판타지오 창업자인 나병준 대표가 해임된 것은 중국 계열사인 JC그룹 한국 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주)가 판타지오 지분의 50.07%를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가 된 이후인 2017년 12월 28일입니다.


일방적인 해임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임직원 총파업중입니다. 판타지오 파업은 창업주 나병준 대표 복귀와 함께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판타지오 비상대책위원회 긴급 성명서



9가지 사항을 살펴보니 판타지오 파업 원인 중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지 않고, 대주주 JC그룹의 이익만을 위해서 운영되고 있어 업무용 법인카드의 사용도 일방적으로 폐지하는 등 회사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권을 넘겼기 때문에 이미 손을 떠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회사에 과반수 이상 경영권 자체를 넘겨줄 정도로 최소 방어 지분없이 많은 지분을 판매한 상황에서 판타지오 파업만으로 이를 해결하기는 어려움이 있어보입니다.



2016년 10월 판타지오는 300억원에 경영권을 넘겼습니다. 한중 공동 작품 발굴 및 중국 영화 드라마 제작에 힘쓸 것이라며 한-중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는 모양새였지만 현재 상황은 주가 하락과 경영 실적 부진으로 좋지 못합니다.



판타지오 파업으로 현 문제가 해결될지 우려가 되는 상황인데요. 나병준 대표이사가 다시 복귀하더라도 중국회사 자금이 빠지게 되면 회사에 갑작스럽게 자금이 비어 문제가 발생하여 문제고, 해임 원인도 경영상 적자이기 때문에 명분이 부족해보입니다.



현 상황에서 중국 회사가 한국 엔터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엔터 회사운영 시스템만 중국으로 가져가고 현 회사는 방치하게 되면 일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떠한 상황인지 외부에서는 알기 어렵네요. 판타지오 파업은 마지막 수단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무쪼록 원만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회사 실적 향샹이 되면 좋겠지만 잘 해결 되지 않는다면 가장 큰 문제는 대표가 바뀌어도 소속 연예인들 계약기간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판타지오 파업 후에 해결이 안된다면 소속 연예인들의 피해는 더 커질 전망으로 보입니다.



JC그룹은?



금성그룹이라고도 하는 JC그룹은 2천여명의 직원, 7개국에 지점을 만든 글로벌 회사로 기사에 따르면 2016년도에 한국 돈으로 46조 5천 억원 규모 프로젝트로 신도시 건설, 자산 관리, 문화, 첨단 기술 등에 투자하고 있는 큰 규모의 투자 회사로 JC 그룹의 대표자는 성룡입니다. 한국 연예 사업에 관심이 있었는지 K-POP 프로젝트로 2014년에 JJCC라는 그룹을 만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