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2012. 9. 20.

탈모의 원인은 무엇인가 - 남성호르몬과 탈모

탈모의 원인 남성호르몬과 탈모

요즘은 40~50대뿐 아니라 20~30대 젊은층, 여성탈모도 증가하여 전체 탈모환자 중 40~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탈모는 점점 더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어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탈모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주로 탈모는 앞이마와 정수리 부근부터 털이 빠집니다.



탈모에 영향을 주는 것은 호르몬으로 눈썹, 속눈썹, 뒷머리, 팔꿈치 이하, 무릎이하에서 자라는 털은 성호르몬과 무관한 모발이고, 겨드라이털, 음모, 수염, 가슴털, 코털, 이마, 정수리 부분이 남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이 알고 있는 대머리는 남성호르몬과 연관이 있으며 대머리를 의학적용어로 안드로겐(남성호르몬)성 탈모증이라고 합니다. 안드로겐 탈모증은 여성형과 남성형으로 나눠집니다. 여성의 경우 갱년기 이후인 5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며, 털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마가 넓어지고 정수리의 머리숱이 없어지는 남성형 탈모는 중년남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요즘엔 20~30대 남성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발을 만들어내는 모낭은 호르몬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습니다. 남성호르몬에 반응하는 모낭은 부위별로 달라 이마, 정수리의 경우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아 이마가 M자로 탈모현상이 나타나면서 점점 넓어지고, 정수리부분도 탈모현상으로 머리숱이 빠지게 됩니다. 대머리가 된 분들이 대체로 후두부(뒷머리)에는 털이 있지만 정수리나 이마에 털이 없는 것이 바로 부위별로 모낭이 호르몬에 반응하는 정도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은 부신피질 및 성선에서 합성되고 분비되는데 그 중 잘 알고 계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5알파 환원효소의 영향으로 테스토스테론보다 좀 더 농도가 짙은 고농도 남성호르몬인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나오게 됩니다. 탈모현상은 고농도 남성호르몬인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고농도의 남성호르몬인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은 남성들의 특징인 수염이나 코털, 가슴털의 모발을 성장시키지만 이마나 정수리의 모발은 감소시키는 이중적인 역할을 합니다. DHT분비가 활발한 가슴털이나 수염이 많은 백인의 중년 남성의 65%가 대머리며, 흑인종 25%, 황인종의 경우 15%가 대머리입니다.



DHT가 많이 분비되더라도 유전적 소인에 따라 DHT에 바로 반응하여 털이 빠지기 쉬운 분이 있고 아닌 분이 있습니다. 탈모증을 직접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딱히 밝혀진바가 없지만 평소 모발관리를 하여 탈모증을 최소화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탈모가 되는 원인을 최소화하여 올바른 머리감기 습관과 적절한 영양섭취,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모발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