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 프듀 이번에도 흥행할까 (일본과 제휴)
슈퍼스타K로 가수 오디션 열풍이 시작되어 여러 방송사에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이 쏟아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케이블임에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이 있었고, 비슷한 프로그램도 한때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이러한 열풍이 아이돌로 넘어온 듯 합니다.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의 장래희망이나 선호직업으로 연예인, 유튜브 크리에이터라고 하니 아이돌이 되는 방송은 기본적인 화제성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소재입니다. 프로듀스101이 투표로 직접 아이돌을 선택할 수 있어서 온라인에서도 이슈였는데요.
다만 자주 방송에서 아이돌을 선발하다보니, 연습생으로 출연할 사람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연출도 비슷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지 101명이 아닌 프로듀스48으로 시즌3를 이어간다고 하네요.
투표로 선발하는 일본 걸그룹 AKB48와 제휴하여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인데요.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한국에서 모닝구 무스메 프로듀서인 층쿠가 한국에서 아이돌 연습생을 오디션으로 찾는다는 방송을 한적이 있었던 것이 곂쳐보입니다.
▲ 대 동경소녀 출연자들
<대 동경소녀>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오래전 방송이라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트와이스 데뷔 선발 예능인 <식스틴>같은 긴박감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홍보가 덜 되었는지 정말 일반인이 데뷔하기 위해 온 느낌의 방송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프로듀스48의 경우 한국에서 이미 남녀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으로 익숙한 프로듀스101으로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케이팝스타에서 심사의원만 일본사람으로 바뀐 방식이 아니라 일본 아이돌과의 교류까지 이어지는 방송인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 일본 AKB48 투표 현장
일본 AKB48은 극장에서 공연하는 컨셉과 선발멤버를 투표로 뽑는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프로듀스48은 혹시 공연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인지 일본 아이돌과 협업을 한다는 것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한일 아이돌 프로젝트라는 독특한 소재로 초반에 주목을 받을 것 같네요. 프로듀스48이 어떤 방식으로 연출이 될지 모르겠지만 일본이라는 변수가 위험요소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흥행에 성공하게 되면 프로듀스48이 이슈가 된다면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한국에서도 관심을 받는 초대형 아이돌 그룹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한일 양국은 역사적으로 갈등이 해소가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한일전 스포츠 경기에서 불꽃튀는 경기를 펼치는 것처럼 일본인 출연자가 있어서 프로듀스48이 한국팀과 일본팀이 서로 라이벌로 대결하는 느낌으로 나오는 것일지 아니면 섞여서 함께 팀을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될지, 아니면 일본 연습생은 나오지 않고, 일본의 AKB48 컨셉만 차용한 것인지 심사위원은 누구인지 알려진바가 없기 때문에 내년을 기다려봐야 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