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완전자급제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

단말기 완전자급제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


통신비 절감이라는 숙제의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이슈가 되는 이유는 이로 인해서 결국 통신비용이 절감될 것인가? 혹은 단말기 가격이 내려갈 것인가일 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이 문제의 해결이 될 것같지는 않습니다.



단통법 이전에는 통신사에 등록된 단말기만 고객에게 판매, 개통하였지만 이후 많이 변화하여 공기계를 구입한 후 통신사에 개통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해외 직구로 구입한 공기계도 국내 반입 신고 후 통신사 전산에 등록하여 선택약정할인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현재 가장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단말기자급제로 저렴한 단말기를 구입한 후 알뜰폰 통신사에 유심요금제로 가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알뜰폰 통신사가 기존 통신사보다 기본가격도 저렴하지만 유심요금제 이벤트로 50% 이상 할인할 때도 있으니 프로모션 기간에 가입하시면 더욱 통신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단말기는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같은 곳에서 해외직구 대행해주는 중국산 저렴한 단말기를 구할 수도 있고, 애플 공식 사이트[링크]같이 제조사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단말기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시 좋은 점


- 단말기가 통신사에 귀속되지 않는다.


통신사를 통해서 단말기를 구입할 경우 통신사에 단말기 고유번호인 IMEI번호가 등록되어있습니다. 제조사에서 직접 구입한 것이 아닌, 이동통신사에서 구입한 단말기는 개통 과정 없이 유심을 꽂아서 바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일전에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단말기를 개통하지 않고 새제품인 상태에서 타 이동통신사 유심인식을 넣어봤는데, 안되어 개통 문제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어찌어찌 해결은 했습니다.)



이렇게 개통자체가 안되는 문제 때문에 오픈마켓에서 미개봉 가개통 공기계라는 것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개통이란 통신사에 전산 등록하여 개통만 하고 바로 판매하는 폰을 말합니다. 이러한 가개통폰을 구입시 주의할 점은 타인의 명의로 개통한 것에 문제입니다. 할부금이 없는 깨끗한 공기계 상태이면서 확정기변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면 본인명의가 아니게 되니 찜찜한 부분이 있습니다.



완전자급제가 되면 공기계에 유심을 꼽기만 하면 개통이 되는 부분은 문제 없을 것입니다. 다만 단통법이 자동 폐기가 되었지만 '제조사 직접 판매 금지' 조항을 다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은 문제라 생각됩니다.


「이번에 입법이 추진되는 완전자급제는 제조사의 단말기 직접 판매가 금지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기업 제조사가 직접 판매에 나설 경우, 중소형 판매점의 판매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6&aid=0001256471&sid1=001


위의 내용이 왜 좋지 않은가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라던가 LG G시리즈, 그리고 애플사의 아이폰, 구글의 픽셀 등 각 제조사에서 기기를 판매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완전자급제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조사는 단말기를 유통할 수 없고, 제조사에서도 기기를 판매할 수 없다면 중간 폰판매 소상인들이나 대형마트같은 유통업자가 생긴다는 것인데요. 통신사에서 유통판매업자로 휴대폰 판매자가 넘어갔을 뿐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없습니다.



유통사에서만 휴대폰을 판매하는 조항이 생기면 오히려 유통비가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사에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제조사에서 여러가지 마케팅을 직접하여 고객에게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고객 입장에서는 더 체감되지 않을까 싶네요.





단말기 완전자급제 단점은?


- 선택약정 할인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택약정할인의 취지는 통신사로부터 단말기 할인을 받는 사람만 혜택을 본다는 점 때문에 단말기 할인 받지 않은 사람도 공평하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통신요금을 25%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만든 제도입니다.



단말기 지원금이 높다면 단말기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고, 그렇지 않다면 단말기는 직접 구입한 후 통신비용을 25% 할인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선호도에 따라 자신의 통신요금에 맞춰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신규스마트폰의 경우 단말기 보조금이 적어서 차라리 단말기를 구입하고, 선택약정할인을 받는 편이 경제적입니다.



그러나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될 경우 통신사에서 더 이상 단말기를 판매하지 않게 되니, 단말기 지원금도 사라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선택약정 요금 할인의 명분도 없어 같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이 통신비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통신사 3곳이 현재 거의 독점상태인 상황이선 통신비 인하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삼성, LG 등 글로벌 제조사 단말기 출고가 가격엔 변화가 없을 수도


도서정가제처럼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오히려 가격이 상향평준화 되는 일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이나 LG 등 글로벌 기업의 경우 국내에서만 출고가를 낮추어 판매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유는 출고가가 90만원인데, 국내에서는 50만원에 판매하고 해외에서는 90만원에 판매하게 되면 해외에서 국내에서 출고되는 것을 구입하여 해외에서 이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전세계 출고가를 생각한다면 국내외 출고가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재고가 쌓이게 되면 직접 출고가를 낮추지는 않더라도 휴대폰을 자사제품과 결합하여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소비자 입장에서는 통신사와 제조사를 두 곳을 방문해야하는 불편함


통신사에서 단말기를 구입할 수 없게 됨으로 단말기를 구입한 후 따로 통신사에 들러 개통을 진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통신사가 단말기를 판매하기도 하고 제조사도 판매하기도 하는 두 가지 모두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를 실시하기보다는 통신사에서 구입하지 않아도 개통이 가능한 것 뿐 아니라 통신사에서도 단말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두가지 방법이 유지되는 편이 소비자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소형제조사의 제품의 경우 통신사에서 중저가로 구입하여 요금제와 결합하여 판매시 마진이 남는다면 유통망이 부족한 소형제조사 제품도 잘 팔릴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특히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는 단말기는 전부 전산에 등록되는 화이트리스트를 고수중인데요. 블랙리스트 방식으로 도난폰같이 문제가 되는 폰이 아니라면 자신이 원하는 유심카드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편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