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바이크 눈길에도 끄떡없고 튼튼한 자전거
북미에서 유행하고 있는 팻바이크는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인에게는 아직 많이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겨울에 눈이 올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자전거입니다. 팻바이크는 폭이 두꺼운 타이어를 장착한 자전거를 말하는데요. 타이어 폭이 3.7인치 이상으로 일반 자전거 타이어의 2배정도는 두껍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자전거 매니아층에선 인기가 있어 라인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팻바이크는 험한 길이나 눈길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도록 모래나 진흙에 잘 빠지지 않습니다. 타이어의 넓은 폭 때문에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15~20kg정도로 무거운 것이 단점이기도 합니다.
일반 자전거에 비교하면 상당히 무거워서 펫바이크 속도 내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오르막길에서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운동량이 더 많아서 운동용으로 이용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고속주행이 아니라 날씨 관계없이 편안하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를 원하신다면 팻바이크가 제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팻바이크 가격대는 40만원대부터 1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한데요. 두꺼운 타이어 덕분에 승차감이 좋고 내구성이 좋습니다. 쉽게 펑크가 나지 않아 전국일주하거나 산길과 같이 장거리나 험한 길을 다닐 때 유용한 자전거입니다.
대표적인 팻바이크로는 팬도럼 406, 삼천리자전거 허리케인, 설리(Surly) 퍽슬리, 맘모스 주니어 등이 있습니다.
팻바이크는 도로주행도 가능하지만 눈길이나 모랫길을 달리는데 집중한 모델이기 때문에 장점을 느끼시려면 일반 주행이 아니라 겨울철 산길을 달릴 때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팻바이크로 눈길을 주행하는 영상입니다.
▼ 설리 퍽슬리와 일반 자전거를 눈길에서 비교한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실제로 차이를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MTB자전거보다 잔고장이 덜하고 겨울에는 자전거로 주행하는 것을 포기하셔야했던 분이시라면 매력적인 자전거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