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밖에 나가 5분만 걸어보더라도 길거리에서 쉽게 커피 파는 곳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굳이 카페가 아닌 편의점이나 식당 같은 곳에서 커피만 따로 팔기도 할만큼, 우리나라에서 커피는 더이상 외국 문화의 상징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상에 대해서 논할 때면, 쉽게 빼놓을 수 없는 아이콘이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겁니다.
어떤 동네에는 일명 '카페 거리'라고 불리는 곳도 있을 만큼, 우리나라에도 외국의 카페 문화가 많이 유입되어 점차적으로 발달해 가고 있는 추세죠.
그러나 역사적으로 봤을때 우리 나라는, 카페보다는 차 문화에 예로부터 좀 더 익숙해져온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인근의 중국과 일본에서도 차 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구요.
이번 글에서는, 그런 차가 피부에 미치는 여러가지 효능들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피부에 좋은 차, 여드름이나 블랙헤드를 비롯한 여러가지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켜주는 차 등에 관해서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차는 다방면에 좋은 영향을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차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기도 했구요.
암 발생 억제 효과며,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도 있을 뿐 아니라, 혈압 상승 억제와 노화 억제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억제 효과와 크고 작은 증상들에 대한 개선 효과가 있는 식품이 바로 차입니다.
면역력 증강, 그리고 피부 미용 효과까지 있는 건 두 말 할 것 없는 부분이죠.
기본적으로 차가 이렇게 좋은 효능을 여럿 가지고 있는 식품인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차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덜 하면서도, 효과는 다른 피부 관리법들 못지 않게 좋다고 하여, 최근에는 좋은 피부 관리법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러나 피부에 좋은 효능을 차가 가지고 있다고 하여, 무조건 아무 차나 닥치는대로 마시는 게 상책은 아닙니다.
차는 그 종류 또한 다양한 만큼 여러 차들의 특징과 효능을 알아본 다음, 본인의 체질과 피부 상태에 가장 적한한 차를 골라서 꾸준히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차는 하루에 대략 2~3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구요. 차가 진하고 연하고는 효능과 큰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그냥 본인 입맛에 맞게 물과 찻잎 량을 조절해서 끓여주시면 되겠구요.
7일 가량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 또한 차를 이용한 피부 관리 팁(tip)으로서 위와 같은 방법을 많이 권장하구요.
화장품도 비싸고 유명한 제품을 아무거나 갖다쓰면 되는 게 아니듯이, 차 또한 미용 및 피부 관리의 연장선상이므로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본인한테 가장 적합한 초이스를, 그것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드름에 좋은 차>
여드름에 좋은 차들은 대표적으로 국화차와 감잎차가 있겠습니다.
여드름도 얼굴 부위별에 따라 효과있는 차가 다르다고 합니다. 즉, 어느 부위에 여드름이 많이 나느냐에 따라 마셔줘야 하는 차가 다르나든 뜻이죠.
이마와 턱에 여드름이 나는 분들에게는 삼백초차가 좋다고 합니다.
꾸준히 마셔주면 얼굴의 독소가 빠져나가 여드름이 가라앉고, 전체적으로 피부가 고와진다고 합니다.
삼백초 차를 다룰 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찻잎을 햇빛에 말리면 색이 변하여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또, 참고하실 팁(tip)을 하나 드리자면, 하루에 20g 정도 끓여 차처럼 마시는 걸 권장한다고도 하구요.
왼쪽 볼에 여드름이 나는 분들은 조금 경계하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왼쪽 볼의 여드름은, 간과 담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에 열이 많기 때문에 왼쪽 볼에 여드름이 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럴 때는 국화차가 좋다고 합니다.
국화차는 특히나 효능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간의 열을 가라앉히는 기능이 있다고 하구요.
감잎차도 여드름 완화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특별히 어느 부위의 여드름을 가라앉혀준다기보다는, 여드름 자체에 대한 완화 효과가 좋은 차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포 재생과 미백에도 좋다고 하니, 감잎차는 피부 전체를 원기 회복시켜주는 차에 가깝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잘게 썰어서 말린 감잎 2~3g을 우려내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변비가 심한 분들에게 좋지 않다고 하니, 유의하셔야 되겠습니다.
매실차는 피부나 미용 뿐 아니라, 식중독 예방과 치료에도 좋고, 설사와 변비의 완화 또한 돕는다고 하죠.
할머니들께서 배탈 나면 매실을 내주시는 것도 다 이런 효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매실차는 해독, 살균 작용을 주로 하는 차인데요.
특히나 화농성 여드름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어, 피부가 촉촉하고 탄력 있어진다고 합니다.
길경차는 다소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피부 세포를 강화해서 피부를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피지 생성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고 하구요.
그래서 지성 피부인 분들에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피부탄력 회복과 노화 방지에 좋은 차>
많은 차들이 피부에 좋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콜라겐이 함유된 차를 마시면 피부 노화가 방지되고, 피부결 또한 좋아진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차로는 둥글레차와 죽엽차가 있는데요.
둥글레차는 신진대사 촉진 및 항산화 작용이 있어 제때 노폐물을 배출해주고,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둥글레 즙을 바르면 피부 미백 효과 또한 볼 수 있구요.
둥글레차는 가벼운 강심 작용이 있는데, 이는 심장 박동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며, 결과적으로는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데요.
그래서인지 둥글레차는 안색과 혈색이 좋아지는 데에도 톡톡이 한몫 한다고 하지요.
죽엽차는 대나무잎 차, 라고도 하는데요. 피부에 물을 주는 차라고도 불리우죠.
대나무를 갈라보면 그 안에 맑은 물이 흘러나온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피부 보습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두충차, 라는 차도 콜라겐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차입니다.
콜라겐의 작용이 활발하여 피하지방의 신진대사를 원할히 하고, 결과적으로는 살이 빠지는 효과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기미, 주근깨에 효과적인 차>
많은 분들이 기미와 주근꺠는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한 결과라고들 많이 생각하시는데요.
그래서 흔히들 자외선 차단에 약한 백인들이 기미와 주근깨가 많다고도 하시죠.
그러나 자외선 차단 뿐 아니라, 장이 안 좋아서 기미나 주근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미와 주근깨를 케어하기 위해선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 건강이 안 좋은게 아닌가 또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하지요.
기미와 주근깨 케어게 좋은 차로는 표고버섯차와 율무차, 그리고 진피차가 있겠습니다.
우선 진피차는 귤나무 열매의 껍질을 말린 것으로 차를 끓인 걸 말하는데요.
폐가 이상에 있음으로서 겪을 수 있는 기침가래 증상과 기미에 효괒거이라고 합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너무 오래 끓이면 귤 껍질 속의 비타민C가 파괴되어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표고버섯 차는 눈가에 난 주름과 기미를 없애는 데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눈가 잔주름이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아이크림만 바르시기보단 표고버섯 차를 마셔주는 관리도 곁들여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표고버섯 차는 특별히 알려진 독성과 부작용이 없어, 크게 주의하실 점 또한 없어 부담이 덜하겠습니다.
율무차는 티드링커(tea drinker)가 아닌 분들이라도 달달한 맛 덕분에 인기가 좋은 차지요.
맛만 좋을 뿐 아니라, 효능도 탁월한 차 중에 하나입니다.
율무차는 수분을 촉진하며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미와 잡티를 예방하고, 거친 피부를 윤기나게 하는 데 좋은 차입니다.
율무차는 의아인 차, 라고도 하는데요.
미백효과 뿐 아니라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주고요. 여성분들이 가장 관심가질 만한 것을 꼽자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뇨작용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변비가 있거나, 소변을 적게 보는 사람에겐 안 좋구요. 임산부들 또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넓은 모공에 좋은 차>
모공은 여드름과 함께 피부 트러블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고민스러운 문제죠.
그런 모공에 좋은 차가 바로 박하차입니다.
박하차가 모공에 효과적인 이유는 바로 수렴 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인데요.
그 수렴 작용을 촉진시켜주는 기능 덕분에 모공이 크거나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려움증, 염증, 여드름에도 효과적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병에도 특효약이라 알려져 있구요.
한 가지 염두에 두셔야할 것은, 박하를 끓는 물에 넣고 끓인 다음, 잎을 제거하고 마셔야 된다는 점입니다.
<기타 효능 좋은 차>
그 외에도 차를 몇 가지 더 추천해 드림으로서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홍차에 사과 향을 더하거나 말린 사과를 넣은 차가 있는데요. 이른바 애플티 입니다.
사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C, 나트륨,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좋기로 유명한 과일입니다.
그런 사과가 함유된 애플티는, 주로 입이나 코 주변에 여드름이 나는 사람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다음은 녹차입니다. 몸에 좋은 차를 소개하는 글에서 녹차가 빠질 순 없죠.
녹차는 이른바 '만병통치약' 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효과가 다양하고, 쓰임새가 많습니다.
주로 소화와 지방의 연소를 돕고, 장 안에 있는 지방이나 콜레스트롤을 체외로 배출시켜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기로 유명하죠.
비타민C가 레몬의 5~6배 정도 더 많이 함유되 있어 피로회복과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다만, 몸이 차거나 설사를 자주하거나 식욕이 없는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구기자는 보습효과가 있어 거친 피부를 윤택하게 해준다고 하지요.
또한 기혈순환이 원활해 노폐물 배출에 용이하고, 그 덕분에 여드름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하구요.
지금까지 여러가지 차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저 피부 미용에 관련된 차의 효능만을 알아보았는데요. 실제로 차는 피부 미용 외에도 여러가지 방면에 효능을 발휘하는 좋은 식품입니다.
중요한 것은, 위에서 언급했듯,
본인의 체질과 피부 상태에 가장 적합한 차를 선택해서, 무엇보다도 꾸준하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관리와 관련해서는 화장품 선택이든, 마사지 방법이든, 마시는 차의 종류이든, 꾸준히 하시는 게 늘 기본으로 뒷받침되어 있어야, 훌륭한 처방전도 효과가 있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