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야차, 동북아시아 공작을 묘사한 첩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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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야차, 동북아시아 공작을 묘사한 첩보 영화

 

▲ 넷플릭스 한국 TOP 10 순위에 든 야차

크게 기대 안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끝까지 볼 수 밖에 없었던 몰입감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동북아시아, 그 중에서도 중국 선양에서 발생하는 각국의 공작에 관련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정원 뿐 아니라, 일본과 북한의 조직들도 등장하며, 탈북자를 비롯한 여러 루트를 통해서 국내에 잘 알려진 북한의 자금을 관리한다고 하는 39호실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옵니다.

 

목차

     

    전쟁에 대해서 개념적인 기준을 잡는 사람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전면전이 있기 전에 첩보전이 우선적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첩보전은 각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국가에 스파이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각국의 스파이들은 세계 여러 나라에 넓게 퍼져 있다고 합니다. 작중에서도 언급이 나오듯이, 그중에서도 중국 선양의 스파이 밀집도가 매우 높다는 묘사가 나옵니다. 여러 국가들이 선양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공작을 진행하고 있다는 묘사 입니다.

     

    ※ 이 포스팅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야차'에서 말하는 정의란 무엇일까

    국가의 이익과 손해는 그 나라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 나라의 지도자 집단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서 일반 국민들이 받는 이익의 개념이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나라의 국력은 현대에는 첩보전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을 기준으로 볼때,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합당한가? 라는 생각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불법을 저지르는 집단과의 싸움에서, 합법적인 방법만으로 싸움을 이어간다면, 상대적으로 불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불법을 저지르는 것을 묵인하게 된다면, 법치 국가의 균형이 무너지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야차'에서는 법을 무시하고 한국의 이익과 정의를 위해서 온갖 폭력을 당연하게 이어가고 있는 야차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한지훈 검사의 갈등에 대해서 심도 깊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후에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데요. 결과적으로, 정의로움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법을 무시하고 행동하는 집단과, 법에 따라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집단 모두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단,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확실한 공적인 이익이라는 전제를 달고 있습니다.

    전쟁의 규칙은 사실, 강한자가 정하게 된다는 약육강식의 불문율은 첩보의 세계에서는 당연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국가간의 갈등이 아니라, 민간 문제를 해결하던 검사는 이것을 이해하기 어려워 한다는 설정으로 나옵니다.

    한국이 큰 이익을 보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옆나라는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사람은 한국의 이익을 위해서, 일본 사람들은 일본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게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 일 겁니다. 야차는 이 과정에서, 무엇이 정의로운 행동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영화 감상 평가

    저는 이 영화는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은 줄 수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길이를 늘리기 위해서 몰입감을 감소시키는 루즈한 연출이 없습니다. 게다가, 시청을 하는 사람들의 관점이 자연스럽게 한지훈 검사의 시점에서 야차의 시점으로 이어가도록 유도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시점의 유도가 자연스럽습니다.

     

    잘 만들어지지 않은 첩보 영화들은 액션에만 치중을 하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명확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곤 합니다. 하지만, '야차'는 시청자가 충분히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주는데요. 다만, 이 과정에서 정보의 '비밀스러움'까지 전달되도록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자연스러운 몰입이 되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북하고 억지스럽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추천을 할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