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서 ・2013. 1. 20.

[도서리뷰] 고잉솔로 싱글턴이 온다 - 타임지 선정책

[도서리뷰] 고잉솔로 싱글턴이 온다 - 타임지 선정책


요즘 뉴스나 신문을 보면 심심치 않게 1인가구 2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과거 전통적인 대가족에서 4인가구인 핵가족을 넘어 현재는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소비패턴 생활패턴에 맞는 상품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고잉솔로 싱글턴이 온다라는 이러한 흐름을 좀 더 자세하게 분석해본 책으로 고잉솔로 책 저자는 뉴옥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대중문화', '디지털 시대의 문화생산'의 편집장인 '에릭 클라이넨버그'입니다. 우리나라보다 1인가구, 2인가구 시대를 빨리 연 해외의 사례를 알고 싶으신분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미국에서는 성인의 절반이 1인가구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1인가구 2인가구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1인가구가 증가하는 이유로 책에서는 여성의 지위 상승, 통신혁명, 대도시의 형성, 고령화(수명연장)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성인의 결혼하여 가족을 형성하는 시기가 늦추거나 아예하지 않으며 수명이 길기 때문에, 배우자와 사별한 후에도 혼자 오랜시간 살게 되는현상이 맞물려 1인가구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밖에 도시의 젊은 층에서는 성인이 되어서 부모와 동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독립하려는 생각이 많은 것도 영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1인가구가 증가한 분석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1인가구의 증가로 사회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어떻한 것을 필요로 하며 어떤 생활패턴을 하는지일 것입니다.


책에서는 1인가구에 대한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고독, 소외와 거리가 먼 생활패턴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혼자 살면서 자신의 자아 발견과 삶의 목적을 찾아가는 사람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에 많은 투자를 하는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와 같은 나라는 미국보다 더 1인가구 비율이 높습니다. 유럽 뿐 아니라 일본과 같은 동양권에서도 이러한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혼자살아도 되는 환경이 갖추어져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 더더욱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혼자사는 사람이 반드시 고독을 느끼거나 고립되어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사회적으로 고립되어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혼자사는 사람은 외식을 더 자주하며, 친구들과 쇼핑을 더 자주하고 음악이나 미술 강좌를 더 많이 듣는 등 사교활동을 더 많이 하며, 부유하지 못한 독신자들은 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고립된 노인들의 복지서비스에 대해서도 언급하여 각 사대별 1인가구의 유형과 어떠한 생활패턴을 하며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책의 목차

추천의 글 1인가구 : 인류의 새로운 실험

들어가는 글 싱글턴 사회 The Singleton Society


1장. 혼자 산다는 것 Going Solo

2장. 혼자 사는 능력 The Capacity to Live Alone

3장. 갈라서기 Separating

4장. 나를 보호하라 Protecting the Self

5장. 따로 또 같이 Together Alone

6장. 혼자 나이 들기 Aging Alone

7장. 혼자 살기의 재구성 Redesigning Solo Life

결론 싱글턴 사회의 미래 Future of Singleton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