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게임 펄어비스 신작들 - 붉은 사막, 도깨비, 플랜 8
펄어비스는 검은 사막으로 유명한 한국 게임회사입니다. 게임 중에서 알피지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검은 사막이라는 게임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펄어비스는 검은 사막을 제외한 히트작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게임 회사였는데요. 그래서,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한 신규 게임들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 만한 것들이었습니다.
워낙에 검은사막이 성공했기 때문에 더더욱 말입니다. 이번에 공개한 게임은 총 3가지인데요. 붉은 사막, 도깨비, 플랜 8가 그것들입니다. 이 3가지 게임들은 완전히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따로 분류해서 정리를 해둬야 될 것 같습니다.
붉은 사막 -오픈 월드 판타지 MMORPG 게임
붉은 사막은 원래 검은 사막과 연관되어 있는 스토리 라인으로 제작하려고 했으나, 게임 제작 과정에서 계획이 변경되어서 아예 다른 게임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게임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지만, 개인 싱글 플레이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연출들이 흥미로운데요. 멀티 플레이도 제공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현실감 있는 게임을 찾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 같습니다.
붉은 사막 트레일러 영상
광대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이 되어서 생존을 위해서 싸우는 게임이며, 탐험, 생존, 전투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도깨비 - 수집형 오픈 월드 게임
이 게임은 매우 특이합니다. RPG 장르가 아니라 MMO 장르라고 소개되어있는데요. MMO는 Massive Multiplayer Online의 약자로 대규모의 인원이 동시에 접속해서 게임을 즐기는 장르를 말합니다. 보통은 RPG 장르에서 이러한 구성이 많이 있기 때문에 MMORPG라는 장르가 유명한 것인데요.
도깨비는 수집형 오픈 월드 게임 일 뿐이라고 합니다. 즉, 역할 수행 게임은 아니라는 겁니다. 수집만으로 재미를 끌어 낼 자신이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캐릭터는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한데요. 도깨비(수집형 몬스터)를 수집하면서 게임을 플레이 합니다. 음악 작업에 특별히 공을 들여서 게임 자체를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런 종류의 게임은 스팀에서는 종종 보았는데요. 국내 게임에 어떤 흔적이 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인기를 끌었던, 플레이 분위기 자체가 신나는 게임들이 떠오르네요.
플랜8 - 엑소 슈트 MMO 슈터 게임
이 게임 역시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엑소 슈트라고 하는 것은 엣지 오브 투모로우라는 영화에서 등장했던 Exo suit를 말하는 것 같은데요. 아주 강력한 갑옷, 혹은 인체에 부착하는 강력한 무기 종류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트레일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손발에 착용하고 있는 무기를 발견하실 수가 있을 겁니다. 이 아이템을 개조하거나 강화해서 전투를 해나가는 형태의 게임인 것 같은데요. 아주 독특한 엑소 슈트를 개발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 게임입니다.
인게임 영상이 공개되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 만약 1인칭 형태의 게임이라고 한다면 이 게임은 대작 일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겁니다. 현재까지 오픈 월드에서 1인칭으로 즐기는 온라인 게임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1인칭 게임으로 온라인 RPG 장르로 출시가 되었더라도 특별하다는 체감이 들었을 것 같은데요. 무려, 슈터 장르의 게임으로 나옵니다.
슈터 장르는 슈팅게임인데요. 유명한 게임으로는 배틀그라운드, 콜 오브 듀티, 오버워치, 둠, GTA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플랜 8은 오픈월드 기반에서 총을 쏘고 빠른 탈것을 타면서 엑소 슈트를 강화해서 전투에 사용하는 게임입니다. GTA 시리즈의 온라인 상위 버전이 아닐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유도 높은 퀘스트와 유저 간의 경쟁, 몰입감 높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 된다면,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팅 게임들이 긴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펄어비스 신작들 모두 흥미롭네요.
일단,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으니 오픈이 언제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붉은 사막과 도깨비는 2020년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플랜 8은 아직 언제 테스트를 할지 결정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게이머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최근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들이 많이 실망스러운 분들이 꽤 많이 계실 겁니다. 그래도, 펄어비스에서 흥미로운 대작 소식을 지스타에 가져와서 게이머 입장에서 어떤 게임을 선택할지 흥미로운 고민을 할 수가 있게 되었네요.
모든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긴 하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으니 말이죠. 우선, 2020년 베타 테스트에 참가를 해볼 생각입니다. 2020년 게임업계에서는 펄어비스가 주목을 받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