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105회 충청남도 태안 의항 해수욕장 앨리슨 투어와 웨일즈 삼형제의 첫 해산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105회 충청남도 태안 의항 해수욕장 앨리슨 투어와 웨일즈 삼형제의 첫 해산물


존과 맥의 어머니 앨리슨이 계획한 투어는 한국의 갯벌을 느낄 수 있는 태안 의항 해수욕장입니다. 의항 해수욕장은 갯벌도 있고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우리 나라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손꼽힐 정도로 대규모 갯벌입니다.



갯벌에는 다양한 수산물이 살고 있어서 아이들 체험학습 공간으로도 좋은 곳입니다. 태안 의항 해수욕장은 독살 체험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독살이란 독으로 막은 살이라는 충청도 방언으로 돌로 담을 쌓아서 썰물 때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후 물고기를 잡는 충청남도 전통 어법을 말합니다. 독살은 무릎 아래 정도만 물이 차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안전상 큰 문제 없이 직접 물고기를 잡아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벤과 존이 누가 더 빠르게 물고기를 잡는지 대결하기도 하였는데요. 한번 태안에 놀러왔었던 존은 촉각으로 잡아본 기억을 살려 눈으로 물고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만져보고 잡아보라고 친구들에게 조언을 합니다. 반면 벤은 눈으로 보고 잡으려고 시도합니다.




결과적으로 존의 승리로 끝납니다. 존이 4마리의 큰 물고기를 낚는 신공을 보여줬는데요. 벤은 한마리도 못잡아서 시무룩해졌지만, 벤이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나누어주면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즐겁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독살로 잡은 물고기를 방생하는 것이 아니라 횟집에서 요리해먹습니다. 방금 잡은 물고기를 먹는다는 것이 놀라운 웨일즈 삼형제, 게다가 회는 처음 먹는 것이라서 몸둘바를 몰라합니다.



한국 여행 오기 전에 산낙지먹는 유튜브 동영상 등을 시청하여 한국이 해산물을 회로 먹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영국 웨일즈 삼형제에게는 익숙하지 않는 음식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유일하게 해산물을 먹을 수 있던 사람은 해리였는데요. 초장을 찍어먹지도 않고 회를 잘 먹었습니다.


외국인에게 회나 산낚지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음식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아이들도 갯벌체험을 하기도 하는데, 영국 아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체험으로 좋아하는 것을 보니, 아이들은 국경을 넘어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바다가에서의 물놀이를 하고, 해산물을 직접 잡아보기도 하는 일과로 알찬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