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정보 ・2018. 12. 6.

영화 스윙키즈 실화 원작 뮤지컬 로기수와 포로수용소 (손익분기점 ost)

영화 스윙키즈 실화 원작 뮤지컬 로기수와 포로수용소 (손익분기점 ost)


남북한 관계를 그린 영화는 JSA를 비롯하여 흥행작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영화 스윙키즈는 조금 특이한 것이 한국전쟁을 소재로 하지만 탭댄스를 다룬 춤영화, 음악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스윙키즈 실화는 아니지만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배경에 거제 포로수용소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뮤지컬 '로기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쟁통에서 춤이라니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집니다.



스윙키즈는 뮤지컬 원작에서 차용했지만 각색하여 춤영화, 음악 영화 쪽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강형철 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대사가 아닌 노래 위주의 뮤지컬 영화는 아니다라며 대부분이 드라마고 탭댄스 장면이 포함된 영화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원작은 창작 뮤지컬이기 때문에 창작음악이지만 영화 스윙키즈 OST는 기존에 잘 알려진 팝송, 가요를 배경으로 탭댄스를 춥니다.


▲ 뮤지컬 로기수 포스터


로기수는 국내 창작 뮤지컬로 2015년 대학로에서 첫 공연이 시작되었는데요. 연출은 다르지만 영화의 결말과 원작의 결말이 맞다아 있다고 하니 원작에도 관심이 계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개봉일은 2018년 12월 19일로 같은날 개봉하는 영화로는 마약왕, 아쿠아맨,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포켓몬스터가 있습니다. 12월 개봉예정영화가 쟁쟁하기 때문에 영화 스윙키즈 손익분기점을 넘을지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손익분기점은 370만명으로 영화 제작비는 150억원정도가 들었다고 합니다. 12월 19일 개봉일은 연말과 크리스마스 효과를 볼 수 있는 날이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제작사측의 자신감도 엿보입니다.


음악영화라면 최근 인기리에 흥행하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와 '라라랜드'와 같은 외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 써니, 과속스캔들과 같이 영화 OST가 인상적이었던 음악과 연관이 깊은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는 2018년 12월 개봉 기대작입니다. 상업영화 다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이면서 당시 시대상을 가볍지 않게 그려냈을지 여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 뮤지컬 로기수 영감을 받았다는 사진, (거제도 포로수용소 1952년)


이 사진은 북한, 중국 군인을 수용하던 포로 수용소로 1953년 7월까지 운영이 되었고, 현재는 문화재자료 제 99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위치는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합니다. 거제도는 섬이기 때문에 격리하여 포로가 도망치기 어려운 곳이라 포로를 수용하였는데요. 북한 인민군 15만명과 중공군 2만명 총 17만명을 수용한 곳입니다. 당시 포로수용소 대우가 한국 국군보다 더 나았다고 하는데요.



이 곳에서는 냉전 시대의 전쟁이니 만큼 이념 갈등도 존재했었습니다. 공산주의를 지지하는 친공과 반대하는 반공이 나뉘어 갈등이 있기도 했습니다. 1953년 6월 3만 5천명의 반공로포로를 석방하고, 친공포로는 북으로 송환됩니다. UN에서는 반공포로를 북으로 돌려보내는 합의를 하였는데, 이승만 대통령은 반공 포로가 북으로 돌아가면 사형선고나 다름없기 때문에 탈출할 수 있도록 거제도 포로수용소 문을 열어 탈출을 도왔다고 합니다.



이 포로 수용소에서는 미군 육군 준장을 납치하는 사건도 있었을 정도로 냉전 대립 상태가 뚜렸했습니다. 공산포로들이 반공포로를 살해하기도 하고 폭동도 존재했었습니다. 춤을 추고 싶은 소년 '로기수'라는 인물은 가상의 인물이지만 탭댄스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영화 스윙키즈 실화처럼 느껴지는 역사적 배경을 담은 갈등 부분도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개인의 삶과 참혹한 전쟁 그 속에서 개개인의 삶이 꿈을 쫓는 춤으로 표현되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사회를 현재 진행중인데, 평은 좋은 편입니다. 영화 스윙키즈 줄거리는 간단하게 정리하면 반항적인 북한군 로기수와 브로드웨이 출신 흑인 장교 잭슨의 이야기로 잭슨이 포로수용소에서 만든 탭댄스단의 이야기입니다. 이 탭댄스단은 중공군, 북한군, 돈을 벌기 위해 춤을 추는 여성 등 독특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화를 관통하는 음악, 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영화 스윙키즈 ost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를 보신분이시라면 다시 들으면서 영화를 다시 떠올릴 수도 있고, 영화를 보기 전이라면 영화 스윙키즈 ost를 미리 들어보고 어느 정도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영화 스윙키즈 ost 리스트도 정리해보았습니다.



▲ 영화 스윙키즈 ost


louis jordan - caldonia

eileen barton - If I Knew You Were Comin' I'd've Baked a Cake

the isley brothers - shout

리타 김 - 하바나길라

정수라 - 환희

바흐 - 평균을 1권 1번 다장조

David bowie - modern love

european jazz trio - the christmas song

benny goodman - sing sing sing

The beatles - free as a bird


영화 ost로 쓰인 노래는 시대와 다른 노래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영화적 연출을 위해서 어울리는 노래를 선택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데이비드 보위, 비틀즈 음악이 포함된 것을 보면 음악 저작권료도 높았을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영화 스윙키즈는 실화를 다루는 영화는 아니지만 한번쯤 한국전쟁이 왜 일어나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희생, 그리고 전쟁 속에서도 살아갔던 사람들에 대해 한번쯤 역사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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