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호조로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아이폰X 등 고가의 아이폰이 등장하여 매출과 총이익이 증가하면서 애플 3분기 실적은 59조 6000억원의 매출, 영업이익 12조 8900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3분기 실적이 의미있는 이유는 애플 매출의 60%를 담당하는 신규 아이폰 발표를 앞둔 시기라 비수기이기 때문입니다. 매출은 1% 증가하였지만 이익율은 20%가 증가하였다는 점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을 공고히 하여 애플 시총 1조달러 돌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가 되는 4분기에도 애플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으로, 아이폰 판매 외에도 애플은 서비스 부분(클라우드, 애플 뮤직, 애플 페이, 앱스토어 등)의 수익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애플 실적 호조가 긍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siri를 비롯한 인공지능을 내세운 애플 뮤직 서비스라던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아이맥까지 여러가지 기기를 하나로 묶어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애플을 사용하던 사람이 계속 애플 기기를 선호하게 되는 이유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 애플 3분기 실적 뉴스룸 발표 [Apple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애플 공식 사이트에서 재무재표 및 자료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아이폰 외에도 맥북프로, 미니맥 등 새로운 애플 제품 라인업이 보강되고 여러 제품이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더 실적이 공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시총 1조달러 돌파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찾아보니, 한국과 같은 전세계 10위권 GDP가 1조 5000억달러임을 감안한다면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GDP를 뛰어넘는 하나의 기업이 국가급 규모의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되어있습니다.
아이폰X 마진율은 35%, 아이폰8 역시 19% 마진률로 높은 수익률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 구입자의 80%가 다시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할 정도로 독보적인 구매층을 확보하고 있어서인지 통신사에게 마케팅비를 지원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판매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이익율이 높습니다. 애플 브랜드 가치는 IT 업계에서 프리미엄, 명품화가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주식 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핏이 2011년 IBM 주식을 매각하고 애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애플의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도 보도가 된 적이 있습니다. 애플 실적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애플 시총 1조달러 돌파는 전세계 최초로 달성하였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까지 1년~2년 사이에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나스닥에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프트는 오피스를 비롯한 B2B 시장의 강세, 구글은 구글 검색과 유튜브를 통한 광고 수익 외에도 인공지능 분야와 자율주행 자동차, 증강현실 등 차세대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와 선도 그룹으로, 아마존 역시 북미를 비롯한 전세계의 유통망 확보, 인공지능과 클라우딩 컴퓨팅 등에 있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생산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불안 요소도 있습니다. 모바일 시장의 영향력이 큰 현재에서는 통할 수 있지만, 차세대 기술 개발이나 인공지능 등의 개발에 있어서 경쟁사보다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점도 극복할 부분이라는 언급도 있습니다.
애플 주가는 올해 22% 상승하였습니다. 애플의 서비스 분야의 수익증가와 애플워치, 에어팟과 같은 웨어러블 제품과 서비스 제품 매출이 약 30% 증가하여 IT 제품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판매하는 기업으로 균형을 잡을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