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8. 2. 2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규칙 알아보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규칙 알아보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2월 25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에서 17일간 개최가 되어 요즘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뿐 아니라 잘 모르는 새로운 동계올림픽 종목 중계까지 시청하면서 스포츠다운 승부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경기로 총을 멘 선수들이 스키를 타면서 정해진 곳에서 사격하는 경기입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4위였던 안나 프롤리나를 귀화시켜 2016년 여자 스프린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적도 있습니다.



여자 계주에 우리나라 선수들도 참가하기 때문에 바이애슬론 규칙 및 선수들에 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 귀화한 것처럼, 반대로 세계에서 활약했던 러시아 국가대표였던 티모페이 랍신이 우리나라에 귀화함으로 국내 전력도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 안나 플롤리나 선수 수상 경력



△ 전 러시아 선수 출신 안나 프롤리나 선수


바이애슬론의 '바이'의 의미는 2라는 뜻인 것으로 미루어, 2가지 종목을 합친 경기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이애슬론 규칙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한 후, 엎드려쏴 자세와 서서 쏘는 자세로 사격하여 사격의 정확도와 주행시간이 관건인 스포츠입니다.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매달 수는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동계 올림픽에서 비중 있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바이애슬론 강국으로는 노르웨이, 독일, 러시아가 있습니다.



1958년부터 세계선수권 대회가 있을 정도로 꽤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동계 스포츠로, 1960년대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지정되었으며 바이애슬론 규칙은 20km, 10km, 7.5km를 4명이 계주로 5발씩 엎드려 쏴, 서서 쏴를 번갈아가면서 사격을 진행합니다.



일반적인 사격과 다르게 스키를 탄 후라 심박 수가 일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표적을 맞혀야 하므로 스키 주행 실력뿐 아니라 집중력과 사격 실력의 균형이 있어야 유리합니다.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 시설이 바이애슬론 하기에 훌륭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하계 올림픽에서 사용되는 50m 소총, 25m 권총과 같은 소총을 사용하며, 개인 경기, 스프린트, 추적, 집단출발, 계주로 종목이 구성되어있습니다.


바이애슬론 규칙 알아보기


◇개인 경기


남자 선수는 20km, 여자 선수는 15km의 개인 경기를 하며, 선수들은 1분 또는 30초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4km마다 스키를 탄 후, 엎드려 쏜 후 그다음 스키 주행 후 서서 쏘는 방식으로 번갈아가면서 쏩니다. 4차례 사격의 기록을 합니다.



1차례당 50m 떨어진 표적을 5발 쏠 기회가 주어지며, 맞추지 못하면 1분씩 추가가 됩니다. 빠른 스키 주행도 중요하지만, 사격 실력이 좋지 못하면 시간이 추가되어 사격 실력도 중요합니다.


◇스프린트



남자는 10km, 여자는 7.5km 개인 경기로 진행이 됩니다. 30초 간격으로 선수들이 출발하면서, 주행 중 2번의 사격을 합니다. 1번당 5발 사격을 하며, 엎드려 쏴와 서서 쏴를 진행합니다. 표적을 못 맞힐 경우 150m씩 주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격 실력이 중요한 경기입니다.


◇추적


추적은 바이애슬론 규칙에 따르면, 스프린트 경기와 개인 경기 성적으로 출발 순서를 결정하며, 뒷 주가가 앞 주자를 앞지르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사격은 총 4번 진행이 되며, 표적을 맞히지 못하면 150m 주행이 추가됩니다.


◇집단출발



30명의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하여 먼저 도착하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입니다. 사격은 총 4번 진행되는 추적과 같은 바이애슬론 규칙이 적용됩니다.


◇계주 



4명이 팀을 이루어 바이애슬론 경기에 참여합니다. 주행 후 엎드려 쏴, 서서 쏴를 하며, 한 구간당 탄창에 5발, 예비탄환 3발이 주어집니다. 총 8발 쏠 수 있지만, 예비 탄환은 수동으로 장전해야 합니다. 다른 바이애슬론 규칙과 마찬가지로 표적을 맞히지 못하면 150m 추가 주행을 해야며, 다음 주자와 터치를 통해 교체할 수 있습니다.


◇혼성 계주


여자 선수 2명과 남자 선수 2명으로 이루어지는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는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으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계주 바이애슬론 규칙과 같으나 여자 선수는 6Km, 2명의 남자 선수는 7.5Km 각각 두 번 사격을 진행하는 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군인이 참가하던 스포츠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니, 여러모로 체력과 집중력이 겸비되어야 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을 멘 채로 스키를 타고, 사격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경기에 국내 선수는 남자 1명, 여자 5명이 출전 예정입니다.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진행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