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 인물관계도 유보라 작가 신작 기대되는 이유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인물관계도 유보라 작가 신작 기대되는 이유


비정상회담 종영하고 3월에 돌아온다고 합니다. JTBC 채널에서 같은시간대인 월요일 오후 11시에 그냥 사랑하는 사이라는 드라마를 방송할 예정입니다. 16부작으로 예정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장인물은 뒷골목 청춘인 강두(이준호)와 건축모형제작자 문수(원진아)의 감성 멜로이야기를 다루는 내용으로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후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인물관계도를 살펴보기 앞서 <눈길>, <비밀>을 집필한 작가 유보라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드라마 스페셜로 입봉하여, 신인이나 다름없던 시절 <비밀>로 동시간대 <상속자들> 시청률보다 높았던 것이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PD였던 이응복PD가 연출이 대단했던 것도 있지만 드라마 스토리 자체가 흡입력이 없으면 시청률이 오르기 어렵기 때문에 유보라 작가의 신작인 그냥 사랑하는 사이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 그냥 사랑하는 사이 예고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 제작진


연출: 김진원(너를 기억해, 참좋은 시절, 착한남자)

극본: 유보라(눈길, 비밀)

출연진: 이준호, 원진아, 이기우, 강한나, 나문희, 윤유선, 안내상, 태인호, 윤세아, 김강현 등



포스터부터 겨울을 필름 카메라 같은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시놉시스부터,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인물관계도를 살펴보면 짠함이 느껴지는 스토리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섬세하고 따듯한 연출을 하는 김진원과 감정선이 세밀하고, 격정멜로의 몰입감을 주는 탄탄한 필력의 유보라 작가이 만남이기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특히 20대의 성장통을 겪으며 일상을 회복하는 과정도 담아내고 있어서 따뜻한 드라마가 될 것 같네요.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인물관계도


◇ 이강두(이준호)


3개월 넘도록 혼수상태에서 기적처럼 깨어난 강두, 설상가상으로 집을 팔고 식당 운영하다 사기를 당해 2개월만에 폐업한 엄마, 둘다 병원 신세를 지다가 결국 엄마는 암으로 전이되었다.



강두의 나이 18세에 부모 모두 세상을 떠나고, 엄마의 치료비와 생활비로 인한 빚만 남게 된다. 학력도, 부모도 없게 된 신용불량자 강두는 뒷골목에 스며들게 되지만 문수와 만나고 자신의 일상이 바뀌게 된다. 입바른 소리하는 문수, 자기도 힘들면서 남을 도우려고 하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궁금해지며 멋진 놈이 되고 싶어진다.



◇ 하문수(원진아)


매일 술을 달고 사는 엄마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엄마가 운영하는 여성 전용 사우나의 문을 여는 것으로 주문맏은 모형을 만든다. 어렸을 때 겪은 사고로 인해 아빠는 집을 나가고, 엄마를 보살피게 된 문수. 사람들은 문수가 힘든 것을 잘 모른다.



누군가를 만난다면 평탄하게 아무 사건사고 없이 잘 자란 사람을 만나고 싶어.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엄마에게 살갑게 구는 주원에게 끌리지만 아버지를 존경한다는 주원과 자신은 다른 사람이었다. 그래서 주원이 좋았고 자신도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반면 강두는 문수에게 불편한 존재, 재수 없는 놈에서 둘도 없는 친구로,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는 강두가 문수는 이상하게 불편하다.





◇ 서주원(이기우)


건축 설계사였던 아버지를 선망하는 기우, 현장 인부들을 전두지휘하는 아버지의 길을 따르기 위해 건축공학과를 선택, 순탄한 삶을 살다 대학에서 선배이자 퀸카인 유진을 첫눈에 반한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아버지가 책임을 지게 되고, 아버지의 설계를 확인해봤지만 주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버지를 사지에 몰아넣고, 뒤로 빠진 진짜 책임자들을 잊지 않고, 아버지의 설계가 잘못되지 않았음을 재현하여 증명하려고 한다. 사고 현장의 공사를 다시 맡게 되었을 때, 문수와 강두를 만난다.



◇ 정유진(강한나)


20대 여성이 닮고 싶어하는 유명인이자 졸업 후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이름을 날린 건축사로 주원의 건축사무소에 외추를 맡긴 청유건설의 대외협력팀 팀장이다. 출중한 외모와 좋은 집안의 편견을 뚫기 위해 노력해도 외모와 집안의 이야기로 넘어가버렸다.



그래서 감히 입에 올리지도 못할 사람이 되겠다 마음먹고, 안하무인의 길로 들어서려던 무렵 유진의 실력과 노력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등장했다. 바로 후배 유진이었다. 그러나 사고 이후로 두 사람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틀어진다.


초라해지고 무너지는 주원을 보는 일이 힘들었다. 그래서 먼저 도망쳤다.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대신 사고 후유증은 빨리 잊자며 일부러 모른척했다.



사고 후 주원의 엄마가 제 아버지를 돌본다는 이유로 집안에 들어오면서 두사람은 연인에서 가족이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주원을 놓아줄 마음이 없어 평생 남들에게 들키지 않게 연애라도 하자고 틈만나면 주원의 마음을 들쑤신다. 겉모습만 화려할뿐 친구 한명 없는 외로운 사람. 주원에 대한 마음으로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져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배운 것 없는 제멋대로인 강두이다.






그 밖의 그사이 등장인물들



이재영(김혜준) 강두의 동생이자 대학병원 인턴


마리(윤세아) 클럽 '마리앤'의 얼굴 마담


상만(김강현) 여인숙 청소담당, 선하고 조금은 모자른 강두의 동네형


약장수 할머니(나문희) 강두에게 불법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파는 할머니, 한때 의사였다는 소문이 있다.


윤옥(윤유선) 문수의 엄마


하동철(안내상) 문수의 아빠


하연수(한서진) 문수의 동생


김완진(박희본) 웹툰 작가


정유택(태인호) 유진의 오빠. 청유건설 재무팀 인사


소미(박규영) 전문대 졸업 후 서원 건축사무소 웹디자이너 담당으로 입사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 요즘 JTBC 드라마가 예능 못지 않게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시청률 뿐 아니라 마니아층에서도 주목받는 빠담빠담, 밀회, 청춘시대 등 월메이드 드라마를 편성하고 있는 JTBC의 오랜만의 월화드라마로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