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러시아편 기대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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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러시아편 기대와 우려


비정상회담부터 내친구의집은 어디인가에 이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까지 글로벌 시대에 한국은 어떤 위치에 있고,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하는 것이 요즘 트랜드에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20대, 30대에게 관심도와 시청률이 높은 방송이 바로 이러한 부분과 맞물려 있는 예능들입니다.



독일편 다음은 어느 나라일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편까지 시즌1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는 기사를 보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시청률이 계속 상승하고 반응도 좋아서 인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러시아편을 바로 이어서 제작 중이라고 합니다.



러시아편은 여성 출연자들로 기존의 비정상회담 출연진과 차별화된 사람들이 출연할 것으로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기대가 되는 부분은 여성 여행객과 남성여행객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아무래도 같은 포맷으로 반복되다보면 반응에 비슷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데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습니다.



우려가 되는 부분은 비정상회담 등으로 방송 생활을 어느 정도 해본 사람이 아닌 사람이 예능적인 재미도 챙길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인데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취지는 다큐나 인문학적인 코드도 가미가 된 예능이기 때문에 우려보다는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우리나라에 비교적 익숙한 나라가 아닌 러시아 여행객이라는 점도 기대가 되는 부분인데요. 교류가 비교적 적은 우리 나라가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대한 호기심이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익숙하게 느끼는 부분이 사실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고찰을 하게 되는 예능이면서 동시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하는 여행객의 나라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동안 파일럿 프로그램에서부터 시즌1회로 끝날뻔 했던 과정을 지켜보면서 방송을 통해 느낀점을 몇가지 정리해보았습니다.


- 한국의 지하철 시스템은 세계적인 관점에서 봐도 편리하다

- 타국에 비해 지하철, 택시 요금이 저렴하다

- 서울의 천만명은 외국인이 느끼기에도 너무 크고 바쁜 도시

- 국토가 좁아 높은 빌딩이 많은 것이 오히려 신기하게 느끼는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 한국의 음식은 일식, 중식보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의외로 한정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 외국인은 한옥같은 전통적인 호텔에 관심이 높다

- 도로명 주소는 유럽인에게 익숙하여, 관광객이 쉽게 길 찾는데 도움이 된다

- 서울 의외의 여행 명소에 영어 해석과 같은 부분이 부족하다

- 비데를 의외로 독일같은 기술 강국에서 잘 사용하지 않아 신기해한다

- 유럽은 아시아보다 더 아날로그적인 부분이 있다(버튼이 아닌 열쇠사용)

- 멕시코 사람들이 느끼는 매운맛과 한국인이 느끼는 매운맛이 차이가 있다(의외로 한국 음식 맵게 느낌)

- 자동문, 식당벨 등의 자동화(?) 시스템에 흥미롭게 생각한다

- 서울 여행시 높은 전망대에서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보고 싶어한다



이번 독일편에서 서울에서 벗어나 경주 한옥에서 머물며 한식집도 방문하여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기대가 되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러시아편 예고편도 나올 것 같아 어떤 여행이 될지 미리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