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6. 8. 26.

페어플레이 정신 빛나는 감동적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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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플레이 정신 빛나는 감동적인 사연


올해 올림픽은 지구 반대편에 있던 브라질에서 열려 오전에 주요경기가 많았습니다. 아침에 4년간 노력한 결실을 맺는 우리 나라 선수들의 소식을 듣는 즐거움이 있었지만 저녁 시간이 아니다보니 체감하기 조금 어려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뉴스를 보며 운동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 뿐 아니라 정당하게 자신의 기량을 뽑내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감동을 느꼈는데요.



경기에서 이기는 것만이 승자가 아니라 진정한 승자는 포기하지 않고 정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는 펜싱 박상영 선수가 5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음을 다잡으며 할 수 있다라고 다짐하고 최선을 다해 역전승한 경기 뿐 아니라 동메달을 따며 기뻐했던 김정환 선수까지 올해에는 펜싱 선수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번 올림픽이 폐막을 하면서 등장했던 성화 최종 정화자 반달레이 리마라는 마라톤 선수에 대한 사연을 읽어보니 어떤 것보다도 페어플레이 정신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달레이 리마는 2004 아테네 올림픽의 동메달리스트로 1위로 독주를 하던 도중에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한 인종자별자의 난입으로 결국 1위를 놓치고 말았는데요. 포기하지 않고 결승점까지 최선을 다해 동메달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많았습니다. 난입한 사람이 없었다면 금메달을 수상했을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금메달, 은메달 수상한 선수들을 배려하며 컨디션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난입한 인종차별자에게도 미워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비록 금메달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페어플레이 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했던 리마는 2016년 브라질 올리픽에서 최종 점화자로 나오게 됩니다. 브라질의 유명한 스포츠 스타는 축구 황제 펠레가 있고, 그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있는데, 비교적 유명하지 않은 마라토너가 성화 최종 점화를 하게 된 이유는 세계 평화를 위해 시작된 올림픽 정신과 이기든 지든 매너를 지키는 페어플레이 정신에 적합한 인물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